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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하게/영화

[두눈반짝]뱅크 어택 : 은행습격사건

by 영하고 독하게 2020. 2. 15.

"Die Bank gewinnt immer."

[디 방크 게뷘트 임머.]

"우린 은행을 이길 수 없어요."

 

"Sind Sie sicher?"

[진 지 지혀?]

"확신합니까?"

 

내 새끼들(=내 머니들)을 믿고 맡겼던 은행에서 뒤통수를 맞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부글부글 속이 끓고 달달달달 손발이 떨리겠지요? 실제로 최근에 모 은행에서 투자금을 날렸다는 기사도 반짝했습니다. 우리의 이런 걱정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대리 만족을 시켜주는 영화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독일 영화라 함은 대부분 나치의 만행을 다룬 작품이 많을 것입니다. 그 때문에 독일 영화는 우리에게 안타깝고 쓸쓸하고 우울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소개할 영화는 유쾌하고 깜찍한(?) 복수를 다룬 코미디입니다. 바로 <뱅크 어택 : 은행습격사건> 입니다.

원제목 : Vier gegen die Bank

번역제목 : 뱅크 어택 : 은행습격사건

장르 : 코미디

개봉일 : 2016년

연령등급 : 15세

 

 

 

짤막한 영화 감상평과 영화 속 알짜배기 회화 표현을 다루겠습니다.

 

 

 

감상평

대략적인 줄거리는, 믿고 돈을 맡겼던 은행에서 사기를 당한 남자들이 똘똘 뭉쳐서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4명의 인물들의 팀워크와 약간의 성격 변화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1. 찐따라고 놀림을 받지만 마음 만은 항상 우리 고(호)객님을 생각하는 내부자, 토비아스 

2. 왕년에는 한 가닥, 지금은 그닥이지만 제일 침착한 우주 최강 배우, 피터 

3. 머리보단 주먹이라서 놀림을 받지만 여자 수강생들 덕분에 살아남는 복서, 크리스 

4. 매사 툴툴거리지만 젊음과 귀여움으로 형들을 살려주는 퇴직 후 백수, 맥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은행 강도 수사 반장인 엘리자베스의 태도에 일관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일을 할 때는 세상 진지하고 예리하게 자신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또한 철두철미하지요. 이런 사람이 도대체 데이트 앱의 뭘 믿고...? (바보인 나도 데이트 앱은 믿거하는데...?) 그걸로 너무 쉽게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의 말을 너무 덥석 믿는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주인공들의 해피엔딩을 위해서 조속하게 마무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피엔딩 아니어도 좋으니까 끝까지 수사망을 좁히는 심장 쫄깃 스릴러를 해달라!!!)  

 

 

 

대사

가벼운(?) 욕 특집으로 구성해봤습니다. 자고로 외국어를 배울 때는 욕부터 배워야 흥미도 더 생기지 않겠습니까?


scheiße! [샤이쎄!] : 젠장! 제길! (원래는 "똥"이라는 뜻입니다.)

dämlich [뎀-리히] : 멍청한

widerwillig [뷔더빌리히] : 역겨운

Aas [아-쓰] : 양아치, 망나니, 상놈

Abschaum [압소ㅑ움] : 인간 말종, 허접 쓰레기

Fickt euch alle! [퓍트 오이히 알레!] : 늬들 다 꺼져!

사실... Fickt의 원형은 Ficken인데... 영어로 치면 Fuck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꺼지라는 뜻 말고 다른 뜻도 있는 것이지요! 지금 생각하시는 그 뜻 맞습니다^^;;

beschissen [베쉬쓴] : 재수 없는, 불쾌한

Bierfass [비어파쓰] : 똥배, 뚱보

맥주(Bier)+나무통(Fass)의 합성어입니다. 이건 욕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의 귀여운 표현~


 

 

 

나른한 토요일, 영화 한 편 어때요? 네이버 영화에서 구매 또는 Btv 등으로 유료 대여가 가능합니다. (저 네이버 영화 / Btv 홍보 직원 아닙니다!!! ㅎㅎㅎ)

 

 

 

Dann Los! [단 로쓰!] 그럼 출발!

 

 

 

☆출처★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캡처

대사 : 직접 들리는 대로 적고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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