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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양재 스몰웨딩 엘타워 식사 후기, 1인 10만원 이하 결혼식 식대

by 영하고 독하게 2022. 7. 24.

어제 사촌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많이는 아니었지만 이제껏 다양한 결혼식을 다녀보았는데요, 결혼식의 꽃(?)이라고 불리는 식사 중에 크게 기억에 남는 예식장은 없었습니다.


헌데 어제의 예식장은 식사가 꽤나 만족스러워서 짧은 후기를 남겨봅니다. 괜찮은 결혼식장을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되길 바랍니다.


  • 양재 엘타워
  • 1인 8만 원 정도의 식사
  • 한식 코스 요리(뷔페 X)
  • 예식을 보며 식사 가능



맛있는 음식 사진이 필수겠죠? 직원분들께서 자리까지 직접 서빙을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와인잔, 커피잔, 물 잔 등 식기류가 가지런히 세팅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종이 메뉴판입니다. 코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 메뉴 순서와 구성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양식이 아닌 한식을 골라서, 한국식 퓨전 음식이 나올 예정)


해파리냉채와 훈제연어 그리고 새우입니다. 차가운 음식부터 나오네요. 훈제연어가 쫄깃한 것이 정말 맛있었어요!


게살을 넣은 표고버섯죽입니다. 따뜻한 죽이 들어가니까 속이 편했습니다. 가장 첫 메뉴로 주셨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결혼식 답례 와인으로 유명한 꼰띠고 레드와인도 테이블마다 1병씩 세팅을 해주셨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와인은 즐기지 않아 사진에 담진 않았습니다.


떡갈비구이와 전복구이입니다. 메인 요리라서 묵직한 느낌이죠.
전복이 특히 맛있었습니다. 상당히 큰 크기의 전복이라 탱글탱글한 식감이 잘 느껴졌어요.
떡갈비는 살짝 퍽퍽했지만 마늘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좋았습니다.

 

 

미리 세팅된 와인과 즐기기 좋은 구성입니다. 와인보단 맥주를 좋아하는 저는 아쉽지만 물만 계속 마셨네요 ㅎㅎ
콜라 또는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도 준비해주시니 술을 하지 못하는 하객은 음료와 함께 즐겨보세요!


연잎 영양밥과 물김치입니다. 왼쪽 물김치가 잘렸네요^^;;
어른들께서는 코스 중 연잎 영양밥이 가장 맛있었다고 하셨어요. 연근조림, 오징어젓갈, 백김치 등의 밑반찬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셨나 봅니다.


마지막 후식은 한국식 전통과자와 블랙커피입니다. 양갱, 떡, 밤빵으로 굉장히 달콤한 마무리를 했습니다.
양이 작아 보여도 계속 음식이 나오는 코스라서 마지막까지 먹고 나니까 엄청 배가 불렀어요 ㅎㅎ


만족스러웠던 결혼식 식사였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식사를 하면서 예식을 축하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식사가 잘 나오는 스몰웨딩을 찾고 계신 예비부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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