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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하게/영화

[두눈반짝]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

by 영하고 독하게 2020. 2. 7.

"Ich habe nur 100 Dinge."

[이히 합 누어 아인훈더트 딩에]

"난 가진 것이 100개 뿐이야."

 

"Aber du bist glücklich, oder?"

[아버 두 비스트 글뤽크리히, 오더?]

"근데 너 행복하잖아, 안 그래?"

 

 

사고 또 사고 또 사고 계속 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미덕이라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과연 누굴 위한 미덕일까요? 나를 위한 미덕이 맞는 것일까요? 

사실 저는 무분별한 소비를 혐오하거나, 미니멀리스트이거나, 소비를 미덕이라고 여기는 사람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소비를 통해서 기쁨을 느끼고 무소비를 통해서도 역시 기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회색분자인 것인가...)

오늘 소개하고 싶은 영화는,

소비를 통해서 만족을 느끼는 분들, 못느끼는 분들 그리고 저처럼 별 생각없는 분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 시작합니다.

원제목 : 100 Dinge

번역제목 :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

장르 : 코메디

개봉일 : 2019년 9월 

(작년에 보려고 기회를 벼르고 있었는데 상영하는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의정부에서 파주 헤이리까지 가려다가 (초보 운전자라서) 결국 못가고 Btv로 결제해서 봤다는 슬픈 이야기...) 

연령등급 : 15세

 

 

 

아, 언어 블로그인만큼 영화 감상평보다는 영화 대사에 초점이 더 맞춰져 있습니다. 

 

 

 

감상평

대략적인 줄거리는, 제목에서도 느끼셨겠지만 100퍼센트 예측 가능합니다. 소비를 줄여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온갖 물건들 심지어 사람을 닮은 인공지능에 파묻혀서 편하게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공허한 이유는 뭘까? 행복은 뭘까?" 평생을 고민해도 제자리 걸음인 질문이겠지요. 감독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무(아예 null은 아닙니다...^^)소비와 사랑, 우정을 보여준 셈입니다. 여기에 동의를 하시는 분도, 동의를 못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저는 '그럴 수도 있겠군!' 에 해당합니다.

대략적인 구성은, 독일 영화는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뻔한 줄거리를 가볍고 재미있게, 화려한 도구 없이도 술술 풀어가니까요. 특히 (쓸데 없이) 여인네들 벗기는 영화가 아니라 오히려 남정네들 벗기는 영화입니다! 근데 또 그 상황이 야하진 않고 깜찍합니다.

 

 

 

대사

생각해볼까요? 우리 영어 독해할 때, 글의 주장이 무엇인지 묻는 문제는 어떻게 풀지요? 맨 처음 또는 마지막 문장을 읽으면 거의 풀 수 있습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막바지에 나오는 대사가 제일 와닿았습니다. 


"Wir alle haben Löcher in unsere Seele.

[뷔어 알레 하벤/하븐 뢰혀 인 운저레 제-레]

"우리 모두 영혼에 구멍이 있어.

Wir alle hoffen dass, irgendwas wieder ganz machen.

[뷔어 알레 호펜/호픈 다쓰, 이어겐트봐스 뷔더 간쯔 마흔]

 어떻게든 그 빈 곳을 가득 채우고 싶어해.

Geld, Aufmerksamkeit, irgendein Sache, Mensch.

[겔트, 아우프메어크잠카이트, 이어겐타인 자헤, 멘쉬]

돈, 관심, 아무런 물건들, 사람들로. 

Aber echt das ist Bullshit.

[아버 에힡 다씨스트 불쉿]

근데 진짜 다 개소리야. 

Wir müssen 에어바(?) kapieren, dass 에비히(?) unfertig sein werden haben(?).

[뷔어 뮈센 에어바(?) 카피어렌, 다쓰 에비히(?) 운페어티히 자인 베어든 하..?]

채울 수 없다는 걸 이해해야 할지도 몰라.

Und irgendw(?) solchen kaputt machen, sondern könnten zusammen und fertig sein."

[운트 (?) 졸현 카풑 마흔, 존던 쾬텐 쭈잠(믄) 운(트) 페어티히 자인]

  그렇게 망가지고 나면, 오히려 모두 함께할 수 있고 완전할 수도 있겠지."


그 외에도 알아두면 좋을 대사들입니다. 

weg [붹] : 꺼져

Guck mal [국크 말] : 좀 봐봐

Tut mir leid [투트 미어 라이트] : 미안해

wieso [뷔조] : 어째서? 왜? 

etwas? [에트봐스] : 어떤 거? / 예를 들면?

(aber) egal [(아버) 에갈] : (하지만) 상관없어

Angebot machen [안게보트 마흔] : 제안을 하다

Das geht nicht [다스 게-(트) 니히트] : 안 돼 / 할 수 없어

So, weiter machen? [조, 봐이터 마흔?] : 그럼, 계속 할까?

Tschüss [츄-쓰] : 안녕(잘 가)

 

올해 초에 세웠던 계획이 벌써 무너져서 스트레스 받는다면, 괜찮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오늘이 금요일이니까 불금 또는 주말동안 이 영화로 웃음과 따스함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버 영화에서 유료다운로드 하시거나 Btv 등으로 유료대여 하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Viel Spaß! [필 슈파쓰!] 즐거운 시간 되세요!

 

 

 

☆출처★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캡처(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83377)

대사 : 직접 들리는 대로 적고 번역한 것이라서 오류가 많을...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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