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건에 눈을 뜬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소설 채식주의자를 시작으로 '채식'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되니, 자연스레 환경을 생각하는 제로웨이스트에도 눈길이 갑니다.
최근에 다녀온 그릭요거트 가게가 마침 채식(비건)과 친환경(제로웨이스트)을 추구하는 수제 요거트 전문점이었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써볼게요!
1. 브루그릭요거트
- 평일 12시~20시 영업
- 토요일 12~18시 (일요일 휴무)
- 주차 가능
일산 마두역에서 걸어가면 보이는 강촌마을 상가에 위치한 요거트 가게입니다.
상가 1층이고 흰색의 밝은 가게라서 찾기 쉽습니다. '독일어'를 참고해서 지은 이름인 '브루'그릭, 왠지 더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카카오페이, 애플페이 등 결제 수단이 다양하고 구매 고객을 위한 포인트 적립도 있습니다. 포인트는 이후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해요. 포인트 준다고 하면 바로 충성고객 돼버리는 저는 참 쉬운 사람... ㅎ
2. 요거트 메뉴
브루그릭요거트만의 매력을 뽑으라면 아래의 세 가지입니다.
- 독특한 메뉴(+커피)
- 친환경 지향
- 선물용으로 제격
플레인 코코넛 드링크(비건), 추억의 요거두렁(옥수수맛), ㅃㄸㅃㄸ! (황치즈맛), 애플시나몬처럼 다른 요거트 가게에서 맛볼 수 없는 메뉴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기본 메뉴가 부실한 것도 아닙니다. 플레인 그릭요거트, 아메리카노 등 기본에 충실하면서 특별한 메뉴가 함께 준비되어 있어서 고르는 즐거움이 있어요! (참고로 사장님이 스타벅스 출신이라고 하니 커피는 믿고 마셔도 될 듯)
요거트 가격은 대부분 4,000원대로 굉장히 착한 편입니다. 기본 메뉴인 플레인 그릭요거트는 3,500원입니다. 용량이 커질수록 값이 더 저렴해서 저는 300g을 사버렸어요...
사장님께 메뉴 추천을 받으면서 짧게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요거트 이상의 가치를 판매하시는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비건에 관심이 많아서 일부러 찾아왔다고 하니까 식물성 대체 우유를 사용하는 점, 자연 생분해 포장용기를 쓰고 그린카페 환경실천에 동참하는 점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어요. 1
요거트에 건강한 환경을 담아내는, 전문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중한 분들께 선물하기도 딱 좋겠습니다.
용량 100g의 경우 먹기 편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바쁜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먹기 제격이죠. 메뉴 추천을 받아 코코넛 드링크와 애플시나몬 요거트 등은 지인에게 주려고 선물용으로 사 왔어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전국 택배도 준비 중이라고 하셔서, 곧 온라인으로도 주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몫으로 황치즈 요거트, 플레인 그릭요거트, 제주말차 요거트를 사 왔습니다.
말차는 뜯자마자 흡입해서 사진이 없어요...
꾸덕꾸덕함이 사진을 뚫고 나오네요 ㅎㅎ 인위적인 단맛이 없어서 건강하게 맛있습니다. 또한 플레인 요거트 특유의 신맛을 잘 눌렀습니다. 신맛보단 고소한 맛에 가까워요.
플레인 그릭요거트의 경우 뿌려먹는 꿀스틱과 곁들여 먹는 그래놀라를 챙겨주셔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들은 기본 토핑이 포함되어 있는데 플레인은 아무것도 없다 보니까 서비스로 챙겨주신 게 아닐까 싶어요.
며칠 내내 아침 대용으로 먹으려고 샀는데 하루아침에 다 먹어서 재구매하러 또 가야겠습니다...
브루그릭요거트 인스타그램은 @bruegreek입니다.
- 콩이나 귀리 등으로 만들어진 대체 우유를 쓰면 젖소가 배출하는 탄소를 조금이나마 줄여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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