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아래 링크 참고)에서 게임 퀘스트를 깨듯 하나 둘 서류를 준비해보았습니다. 다 준비를 했는데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서류 하나를 더 추가해서 가져오라는 연락을 받게 된 문구 사장! 이어서 대출 과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차근차근 따라와 주세요!
3. 추가 서류 챙겨서 제출하러 가쟈
- 신용보증신청서
- 사업자등록증
- 매출 증빙자료
- 임대차계약서
- 교육 수료증
위와 같이 기존 필수 서류에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라는 서류를 추가해서 방문하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서류에 파묻힐 것 같아요)
3.1. 추가 서류는 무엇인가?
-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설명을 듣기론, 제 앞으로 이미 수많은 사장님들께서 대출을 하셨기에 자금이 소진되어 저금리로 대출이 힘든 상황이라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까지 끼고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를 받기 위해서는 새롭게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상태여야 합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이버연수원이나 경기도 자영업자 아카데미 교육에서 들었던 온라인 강의와는 전혀 다릅니다. 산 넘어 산... 인강 넘어 인강이라니...
3.2. 추가 서류 발급 방법
위의 링크로 들어가서 인강을 먼저 들어줍니다. 여기서 12시간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확인서부터 신청하고 인강을 듣는 줄 알고 확인서부터 냅다 신청했더니 까여서^^;; 두 번째에 신청했더니 발급되었습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서 이 홈페이지에 들어오셨나요? 우선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그 후 왼쪽 사진처럼 <온라인교육> 메뉴로 들어간 뒤, 오른쪽 사진처럼 <정책자금연계(추천강좌)>로 들어가 주세요.
<정책자금연계(추천강좌)>에서 왼쪽 사진처럼 <소상공인(영업 중) 맞춤강좌 추천받기>로 들어갑니다. 정말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고 나면 추천받은 강좌가 뜹니다. 이제 열심히 들어서 열두 시간을 채워주시면 돼요! 아쉽게도 빨리 감기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 속 <소상공인을 위한 채널 운영 초기 팁과 마케팅 방법> 강의는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흐흐상점의 경우 SNS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흐흐상점의 그림을 사랑해 줄 팬이 생기려면 어떤 관점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좋을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강의였습니다. (내겐 너무 어려운 마케팅ㅜㅜ)
인강을 다 들었다면 이제 확인서를 발급해볼까요? 위의 링크로 들어가서 <대출신청> 메뉴로 들어갑니다. (흐흐상점의 경우 업력이 1년 미만이므로 창업초기자금으로 대출을 신청했습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대리대출확인서신청>을 클릭해주세요.
신용보증재단도 끼고 소상공인정책자금도 끼고 아무튼 낄 수 있는 건 다 끼고 대출을 받는 거니까 '대리'대출인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스텝이 쭉 나옵니다. 녹색 버튼인 <신청하기>를 눌러주세요. 오른쪽 사진처럼 자금 종류를 고를 수 있게 뜹니다. 흐흐상점은 창업초기자금으로 골랐습니다. 대출금리와 한도 설명을 비교해보면서, 가장 유리한 종류로 골라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체크박스 바로 아래 원하는 희망대출금액을 기입해주세요.
희망대출금액을 적고 넘어오면, 개인정보 동의와 마이데이터(?) 동의를 체크해야 합니다. 마이데이터는 본인이 직접 증빙서류를 업로드하지 않고 홈텍스 등의 사이트에 이미 등록된 데이터를 알아서 가져오게끔(?) 하는 편리한 기능 같았습니다. (세상 참 좋아짐)
전체 동의로 체크하고 후다닥 넘어갑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을 끼고 대출을 받는 것이라서 담보는 신용보증서에 체크를 해주세요. 취급금융기관은 신용보증신청서에 도장받았던 그 은행으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우리은행을 좋아하는 흐흐상점^^)
마지막으로 취급보증기관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을 넣고 작성 완료!!!!
작성 완료한 신청서에 승인이 나면, 위와 같은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를 인쇄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실물 영접...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주의할 점은, 똑같이 생긴 확인서가 두장 있다는 점입니다. 인쇄할 때 자동으로 두장이 인쇄되는데, 하나는 보증재단에 제출(보증기관용)하시고 나머지 하나는 목차 6번처럼 은행(금융기관용)에 제출합니다.
3.3. 추가 서류 제출 끝
처음 보증재단을 방문했을 땐 예약을 잡고 갔지만 서류 제출하러 갈 땐 굳이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차곡차곡 서류를 쌓아 재단에 방문한 뒤 직원에게 제출하면 이렇게 노란 서류를 받게 됩니다.
4. 사업장 실사
길고 길었던 서류 준비와 서류 제출이 끝나고 나면, 며칠 내로 보증재단에서 사업장 실사를 나옵니다. 얘가 진짜 사업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러 나오는 실사! 실사라고 쫄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사진 찍고 가시거든요. 흐흐상점의 경우, 30분도 채 걸리지 않고 금방 끝났습니다. 아래의 것들을 했던 기억이...
- 흐흐상점 재고 쭉 펼쳐놓고 찰칵 (상품 귀엽다고 칭찬 들음)
- 흐흐상점 주인장이 그림 그리는 모습 찰칵 (괜히 민망)
- 흐흐상점 사업장 문 앞에서 주인장 서있는 모습 찰칵 (더 민망)
5. 보증재단 대출 승인과 은행 갈 준비 룰루
실사가 끝나고 이틀 후 드디어 승인이 되었다는 문자를 받게 됩니다. 얼마나 고대하던 순간인지! 원했던 이천만 원은 아니었지만 천만 원이 어디냐며 문자에 대고 꾸벅 인사를 한 뒤, 은행에 제출할 서류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또또 서류)
은행에 제출할 서류는 맨 처음 은행에 갔을 때 도장 직인 받으며 설명을 해주신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도장을 찍어주면서 설명 종이를 함께 주셨어요. 근데 그 종이가 어디로 갔는지... 기억에 의존하여 은행용 제출 서류를 알려드릴게요. 재단에 냈던 서류와 비슷해요.
- 사업자등록증 (사본)
- 주민등록초본 (주민번호 가림 없이)
-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증명원 (최근 3개년)
- 납세증명서 (국세 및 지방세)
- 2020년도 소득금액증명원
이렇게 챙겨서 은행을 방문하면 진짜 나 자신 수고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대출하면서 깨닫게 되네요. 글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 은행 방문은 다음 편으로 넘기겠습니다. 아마 다음 편이 자금조달 관련 마지막 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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