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른들의 사정을 다 알았지만 어른들은 내가 아무것도 몰라서 오히려 너무 많은 상상을 멈출 수 없고 그래서 괴롭다는 사실을 결코 알지 못했다.
75쪽
선자 이모가 온전한 모양으로 떨어진 꽃송이를 하나 주워 내 머리카락 사이에 꽂아줄 때 귓등에 닿았던 손가락의 감촉 같은 것들이 긴 시간을 거슬러와 이상하게 나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리고 두서없이 그런 기억들이 떠오를 때면 나는 내가 찾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은 도서관에는 없으리라는 걸 어렴풋이 예감할 수 있었다.
2. 학원강사 억대연봉 성공수업
33쪽
당신이 강사로서 성공하고 싶다고 이 책을 읽고 있다면 무조건 비율제로 계약을 해야 한다. 그래서 가능한 초중등보다는 고등부 전문인 학원을 가는 것이 좋다.
39쪽
1년 정도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으니 1년 정도만 참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해당 학원에서 일타 강사가 되고 성공의 길에 들어서면 본인이 원하는 날에 휴강할 수도 있고 얼마든지 강의 날짜 조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42쪽
상담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생각하는 것을 들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수정할 수 있다.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야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은가?
49쪽
초등학생은 아무리 잘 지도해도 성과로 증명하기 힘들다.
89쪽
백날 책상에 앉아 수업준비를 한다고 해서 미적분을 공부하고 영어 문법을 공부한다고 해서 실전 강의에서도 효과가 크지 않다. 즉, 제대로 강의 준비를 하고 강의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강의를 많이 해야 한다.
91쪽
즉, 모든 과정을 마스터하고 나서 수업을 개설할 필요가 없다. 딱 내일 강의할 내용만 철저히 준비하면 된다.
119쪽
마지막 팁은 수업 중에 질문을 받지 말라. (생략) 함부로 문제를 칠판에 올리면 안 된다. 일단 칠판에 문제를 쓰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뭔가 해결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칠판에 올리기 전에 문제를 확인하고 풀어줄 가능성이 보이면 칠판에 올리고 아니면 넘어가야 한다.
122쪽
칠판을 사지 말고 밤 10시에 수업이 끝나면 딱 일주일 정도 30분만 다음날 강의할 내용을 적어본다.
130쪽
학부모와의 상담을 길게 할 필요 없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향후 지도 방향에 대해 말해준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학생의 반응이 어떠한지 물어본다.
171쪽
시중의 많은 문제집을 추리고 추려 유형을 정리하고 중요하고 필요한 문제들로만 자료를 만들었다. 내가 강의하고 싶은 순서대로 내용을 정리했다. 기본편, 응용편, 심화편, 내신편 등 레벨을 4개로 나눠 각각에 맞춰 작업을 했다. 전체 완성에 2년 정도 걸린듯하다.
199쪽
마냥 착하게만 학생을 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213쪽
학원에서 아무런 피드백이 없고 6개월이 되었다면 이제는 가서 당당히 자신의 조건을 말하자. 원장에게 평가를 받는 시간이 아니라 이제는 월급을 상향할 때가 되었음을 업무조건을 조정할 때가 되었음을 말할 때가 된 것이다.
303쪽
자신이 근무하는 학원에서 1인 기업가로서의 정신으로 제대로 치열하게 임한다면 충분하다. 굳이 학원을 오픈해서 신경 쓸 일을 늘릴 필요는 없다. 규모가 작은 공부방도 만만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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