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쾰른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뒤셀도르프로 랜선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독일어 표현은 참고에 있습니다.)
독일 추억의 교환학생기 시작할게요~
1. 뒤셀도르프
2016년 9월 8일 ~ 9일
쾰른에서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도시, 뒤셀도르프. 항구 도시인만큼 어디서든 보이는 물(水). 일본인이 많이 살기도 하여 곳곳에서 일본 문화를 느낄 수도 있다.
1.1 쾨니히스알레
쭉 뻗은 가로수길인 쾨니히스알레(Königsallee˚). 물의 청량함과 빛의 찬란함이 어우러져 기분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준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어둠이 내려앉은 밤에도 무척이나 아름답다. 밤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울 뿐.
귀여운 오리 궁둥이까지! 아주 적절한 명소임에 틀림없다.
1.2 메디엔하펜
메디엔하펜(Medienhafen˚), 즉 항구로 가는 길. 저 멀리 우뚝 솟은 건물은 라인 타워이다. 탑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뒤셀도르프도 역시 라인강이 흐르는 지역.
열심히 걷는 혜정, 나 그리고 은영과 그런 우리를 찍느라 열심히인 정화언니. 독일 교환학생으로 뽑히기 전에는 서로 몰랐던 사이지만, 뽑힌 후에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양 둘도 없는 친구들이 되었다.
라인 타워 아래, 정박 중인 배들이 보인다. 실제로 보면 상당히 큰데, 멀리서 찍어 그런지 미니어처 수준.
한참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라인 타워가 프레임에서 벗어날 정도로 계속 걸어 들어가면, 상업 단지인 노이어 촐호프(Neuer Zollhof)가 보인다. 저마다의 개성을 뿜어내는 건축물.
곡선의 건축물. 곡선 하니까 건축가 가우디가 생각나지만, 이 건축물은 건축가 프랑크 게리의 작품이다.
뒤셀도르프는 건축 맛집?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 않는가? 크레페가 눈에 보이는데 먹지 않는다면, 크레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을!
독일에 공부하러 온 교환학생은 핑계고, 먹고 놀려고 온 교환학생...ㅎㅎ
초콜릿 라테였는지, 초콜릿 파르페였는지 가물가물. 맛있었으면 된 거지^^ 사진 속 카페는 세가프레도(Segafredo˚).
생수에 적힌 글귀가 마음에 든다.
"Du willst die Stadt entdecken˚? Dann wirf˚ den Stadtplan weg."
"도시를 발견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도를 버려라."
2. 독일어 참고
- Königsallee[쾨니히스알레]는 König(왕)+s(단어 연결)+Allee(가로수 길). 그러니까 왕의 길인 셈이다.
- Medienhafen[메디엔하펜]은 Medien(미디어)+Hafen(항구). 라인 타워가 방송 타워라서 그런 듯.
- 독일에서 자주 보이는 프랜차이즈 카페인 세가프레도(Segafredo). 이탈리아 브랜드이다.
- entdecken[엔트덱켄]은 "발견한다"는 의미이다.
- wegwerfen[붹붸어픈]은 "버린다"는 의미이다. weg은 제거를 의미하는 접두사이며, 명령형으로 쓰면 werfen이 wirf로 변함.
다음 여행지는 과연?!
4탄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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