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어하게/공간

추억팔이 독일 교환학생기 2탄, 쾰른에서

by 영하고 독하게 2021. 10. 6.

전편에서 프랑크프루트를 추억해봤습니다.

 

추억팔이 독일 교환학생기 1. 프랑크프루트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갑자기? 클라우드에 뭐가 있나 기억도 안날 정도로 잊고 살았는데, 복구 불가라고 하니까 쫄려서(?) 한번 들어갔습니다. 아니 근데 세상에?! 무려 5년 전, 교환학생 시절이 고스

like-english-like-german.tistory.com

이번 편은 쾰른을 함께 추억해볼게요. 알아두면 좋을 독일어는 참고에 있어요.

근데 포스팅하려고 사진 고르다 보니까 여행이 너무... 가고 싶다요...ㅠㅠ

 

1. 쾰른

2016년 9월 4일 ~ 9월 7일

숙소 가는 길

S-bahn˚을 타고 쾰른 숙소 가는 길. 구글 지도에 뜨는 저 독일어가 정말 추억이다.

건강식 그 자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먹었던 아점. 의외로 맛있었다! 배가 너무 고팠나 봐.

1.1 대성당

역에서 나오자마자 대성당

쾰른 하면 대성당이지! 아점 먹고 본격 구경 시작. 대성당 외벽에 그을린 곳이 많이 보인다.

뒷쪽
진짜 엄청 높음

엄청 높아서 사진 찍다가 뒤로 넘어가는 줄.

입구 조각

섬세한 조각에 소름이 살짝 돋을 정도. 저걸 하나하나 어떻게 다 깎았을까... 정말 옛날 사람들은 대단해...

내부 천장

<반지의 제왕>에서 원정대가 몰래 들어갔던 성이 생각났다. 웅장한 기둥과 끝없이 위로 뚫린 천장이 비슷하다.

파노라마

파노라마로 찍었더니 약간 휘어서 징그럽지만... 스테인드글라스가 포인트라서 유리창에 집중!

스테인드글라스

창마다 다른 그림. 정말 장인 정신이다.

이름 모를 공원

대성당을 나와 광장으로 가는 길.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공원이라 아쉽다.

1.2 알터 광장

알터 광장

알터 광장에 위치한 알록달록한 건물들. 색깔 배치를 의도한 걸까? 상당히 매력적이다.

꽃받침에 진심인 편
다리 아파

알터 광장 맞은편은 바로 라인강이다. 광장과 강을 양쪽에 두고, 가운데에 산책로가 쭉 뻗어 있어서 걸어 다니기 참 좋다.

슈바인 학센

알터 광장에 있는 식당 아무 곳에나 들어가서 먹었는데 만족스러웠던 식사˚. 해외여행을 할 땐, 리뷰 보고 식당을 고르기보단 그냥 끌리는 곳에 들어가는 편. 다행히 실패한 적은 없다.

슈니첼
메뉴 이름 뭐였지

메뉴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붉게 양념된 자우어 크라우트가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또 먹고 싶다
초콜릿

후식은 알록달록 예쁜 초콜릿˚. 짭짤한 고기 식사에 달달한 초콜릿이라니. 최고의 단짠단짠 조합이 아닐까.

다 못먹은게 한
알터 광장

해가 넘어갈랑말랑. 잊을 수 없는 분위기.

드디어 밥

다음날, 뒤늦게 합류한 친구의 미니 밥솥˚. 역시 한국인의 아침은 쌀밥과 함께여야 한다.

(좌) 나 (우) 친구

초콜릿 박물관을 가는 날. 쾰른 대성당을 한번 더 보고 싶어서 가로질러 가는 중. 이른 아침이라 관광객이 적어서 좋았다.

1.3 초콜릿 박물관

저 멀리 초콜릿 박물관

라인강의 산책길을 쭉 따라 끝까지 걸으면 나오는 초콜릿 박물관. 기분 탓인지 벌써 단내가 나는 것 같기도.

근접샷

파란색 간판에 린트 초콜릿 상표가 보인다. 초콜릿 박물관은 [쇼콜라덴 뮤제움]이라고 발음하면 맞다.

열일하시는 직원분

초콜릿 분수(분수 맞나?)에서 시식용 초콜릿을 하나씩 나눠주시던 직원분.

꾸덕한 초콜릿 분수
초콜릿 만드는 기계

기계가 초콜릿 만드는 과정을 다 볼 수 있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열심히 옮겨지는 초콜릿들.

초콜릿 포장

다양한 형태의 포장.

맛있겠다

먹음직스러운 초콜릿들. 개인적으로 납작한 판 초콜릿보다 저렇게 통통한 초콜릿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침 고인다...

틴케이스

초코를 보관하는 케이스. 엄청 오래되어 군데군데 벗겨진 케이스인데도 그 나름대로 멋이 있다.

자판기
기념품 가게

아니? 박물관 나와서 숙소로 가는데, 저기 엽서가 보이잖아?

엽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처럼, 엽서 덕후가 엽서 가게를 그냥 지나친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되너

숙소로 가는 길, 쾰른 역 근처에 보이는 아무 가게나 들어갔다. 되너˚는 사실 가게 리뷰가 의미없다. 어디든 평타 이상이니까. 역시 이 집도 통과!

가성비 굿

 

2. 독일어 참고

  • S-bahn[에쓰반]은 경전철처럼 지상으로 다니는 교통수단. (지하철처럼 지하로 다니면 U-bahn[우반])

 

  • Schweinshaxen[슈바인스학센]은 직역하면 돼지다리(무릎) 요리라서 족발에 가깝고, Schnitzel[슈닡쩰]은 얇게 저민 돈가스, Sauerkraut[자우어 크라우트]는 양배추 절임이라서 백김치에 가까운 편.

 

  • 초콜릿은 Schokolade[쇼콜라데]로, 독일 유명 브랜드로는 Milka[밀카]와 Ritter SPORT[리터 슈포트]. 특히 리터 스포트는 아담한 크기에 다양한 종류가 매력. 독일 마트에서 가끔 할인 행사를 하는데 꼭 쟁여두길. (꿀맛임!)

 

  • 미니밥솥은 2~3만 원 대. 가볍고 튼튼해서 가성비가 좋다고 함. 교환학생 필수템 중 하나!

 

  • Döner[되너]는 한국에서 보던 케밥. 커리 부어스트, 폼메스에 이어서 독일 길거리 간식 삼대장 중 하나.


다음 여행지는 과연?!
3탄에서 만나요~

하트와 구독은 주인장을 춤추게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