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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하게/공간

민트 사탕 유목민 정착, 독일 바클리즈 페퍼민트 캔디 후기

by 영하고 독하게 2023. 6. 7.

여러분은 사탕이나 껌을 자주 즐기시나요?

 

저는 사탕을 굉장히 자주 먹어요! 학생 때 졸리면 잠을 깨려고 박하사탕을 먹던 게 습관이 되어서 아직도 계속 먹고 있어요. 대신 사탕이 몸에 좋을 리 없으니 무설탕만 먹습니다. 

 

민트 캔디
더 많았는데 포스팅 하기 전에 버려서 없음

사탕 유목민 시절 사진입니다. 입안이 시원해지는 민트 사탕 위주로 먹어요. 목캔디, 무설탕 캔디, 자일리톨 등 마음에 드는 민트 캔디를 찾기 위한 유목민 생활을 어언 2n 년 이어가던 차, 드디어 정착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독일 바클리스 페퍼민트 캔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돈 받고 글 쓰는 유료광고는 절대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1. 바클리즈 페퍼민트 후기

바클리즈

바클리즈 페퍼민트 캔디입니다. 50g 용량으로 기본 클래식 라인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겉비닐을 벗기자마자 개운한 민트 향이 올라옵니다. 쨍한 파란색의 틴케이스가 참 예뻐요. (사탕을 다 먹고 나면 깨끗하게 씻어서 조각 스티커를 보관할 예정)

 

가격은 2천 원 후반에서 3천 원 중반으로, 각 매장마다 다릅니다. 저는 춘천의 세계주류마켓에서 우연히 구매하였는데 2,800원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투썸이나 올리브영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얇은 종이새하얀 민트 캔디

바클리즈 회사와 민트에 대한 소개글이 적힌 얇은 종이가 보입니다. 바스락거리는 종이를 살짝 걷어내면 알약처럼 생긴 새하얀 민트 캔디가 있습니다. 너무 하얀색이라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느낌이에요. 실제로 바클리즈 사의 민트 사탕은 대부분 비건 제품이고 무설탕입니다.

 

첫 입 먹어보니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텁텁함도 남지 않아 뒷맛이 깔끔해요. 게다가 민트의 시원함이 코까지 올라와서 코가 뚫리는 느낌을 살짝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강력한 민트향만큼 먹고 나면 개운함이 한참 지속됩니다. 이클립스나 아이스브레이커스는 한 번에 두 개씩도 먹는데 바클리즈는 두 개 먹으면 큰일 날 것 같아요.  (코 막힐 때 두 개 먹으면 직빵일 듯)

 

 

2. 바클리즈 캔디 종류

캔디 종류가 궁금해서 틴케이스 뒷면에 적힌 홈페이지 주소를 들어가 보았는데, 사이트가 굉장히 흥미로워요.

 

민트 사탕 회사인데 홈페이지 첫 화면에 뜨는 사진이 기타 치는 남자와 고풍스러운 주택이었어요! 사진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Barkleys enjoyed all over the world

The Mint with a Punch The recipe of Barkleys Mints has taken years of development, resulting in that unique Barkleys taste. A rich refreshing flavor with a spicy punch. We call it Tastefully Intense. Let these mints melt in your mouth for a rich mellow tas

www.barkleysmints.com

 

 

2.1. 클래식 라인

클래식
클래식

클래식 라인에는 7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아니스
  2. 시나몬
  3. 생강
  4. 감초
  5. 페퍼민트(박하)
  6. 윈터그린
  7. 스피어민트

 

아니스는 감초보다 약간 더 달콤한 맛으로, 고대 이집트 미라를 만들 때 보존재로 사용하던 향신료라고 합니다. 미라에 쓰는 향신료를 먹는다고 상상하니 괜히 섬뜩하네요...? 

 

시나몬은 다른 말로 계피라고 부르기도 하죠? 옛날엔 계피라는 단어를 더 많이 썼던 것 같기도 해요. 나뭇가지 속껍질을 벗겨 만든 갈색 재료로, 단 맛과 매운맛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향신료입니다. 겨울마다 즐겨 마시는 뱅쇼에도 시나몬 스틱이 들어가서 반가운 재료네요.

 

윈터그린은 치약이나 오일에 사용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겨울 내내 녹색으로 남아있는 식물이라 윈터그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2.2. 초콜릿 라인

초콜릿민트

 

민트 속을 초콜릿으로 채운 캔디 종류도 있습니다. 민트 초콜릿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대충 비슷할 것 같아요.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민초단 1인입니다!

 

 

2.3. 고메 라인

고메

 

이 외에도 프리미엄 라인인 고메 라인이 있습니다. 계피 사과, 생강 오렌지, 후추 복숭아 맛처럼 두 가지 이상의 재료가 섞인 제품입니다.

 

페퍼민트를 샀던 춘천의 세계주류마켓에는 생강 오렌지도 팔더라고요. 이번에 구매하면서 생강 오렌지와 페퍼민트 중에 고민하다가 민트를 샀는데, 다 먹고 나면 다음엔 생강에 도전해야겠습니다. 

 

 

3. 판매처

판매처

한국에서는 투썸, 폴바셋, 올리브영 등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클래식 라인 외 다른 종류는 아마존 등 해외구매로 구입해야 하는 것 같아요.

 

투썸에서는 페퍼민트와 시나몬 밖에 보질 못했어요. 아마도 초콜릿 민트나 고메 민트는 팔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민트 사탕 유목민 생활을 청산하고 드디어 바클리즈에 정착했습니다. 독일여행 가실 일이 생기면 독일의 드럭스토어인 로스만이나 데엠에서 꼭 바클리즈 사탕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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