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쪽 부모님은 나를 좋은 사립 고등학교에 보내기 위해서 서울에 올라왔다는 말을 수시로 했다. 넌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 그런 말들은 끈끈하게 내 발바닥에 들러붙어 어디든 걸을 때마다 쩍쩍, 소리가 날 지경이었다.
97쪽 아닌가. 좋아한 것은 아니었나. 어쩌면 우리 셋의 관계의 축이 한쪽으로 기울어버렸음을 깨닫는 순간 느낀 허전함이 나를 착각하게 만든 것뿐이었을까.
99쪽 뭔가를 읽고 있는 동안만큼은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었고 시간이 한 움큼씩 없어졌는데, 나는 그것이 좋았다.
104쪽
앞으로 나는 평생 이렇게, 나가지 못하고 그저 문고리를 붙잡은 채 창밖을 기웃거리는 보잘것없는 삶을 살게 되리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었으니까.
135쪽
가장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취업보다야 연애가 훨씬 중요하지. 사랑받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건데.
253쪽
우리는 누구든 이 세계에 자신의 효용을 확인할 때 비로소 존재하는 법이니까. 하지만 나는 그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83쪽
하지만 이런 말들은 하지 않지. <내가 여기서 놓치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 걸까?> 이런 질문이 감정적인 생각을 깨뜨리지. 그리고 명확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91쪽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모른다.
99쪽
자산은 주머니에 돈을 넣는 어떤 것이다.
부채는 주머니에서 돈을 빼내는 어떤 것이다.
124쪽
나는 그동안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자산 기반을 만드는 데 노력했고 또 성공했다. 나는 오늘 일을 그만두어도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으로 월간 지출을 해결할 수 있다.
127쪽
오늘날 맥도널드는 세계에서 부동산이 가장 많은 조직이다. 심지어는 천주교 성당보다 더 많은 땅을 갖고 있다.
133쪽
내가 없어도 되는 사업. 주인은 나지만, 사업체는 다른 사람들이 운영하거나 관리한다. 내가 거기서 일해야만 한다면, 그것은 사업이 아니다. 그것은 내 직업이 된다.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수입을 창출하는 부동산
어음이나 차용증
지적 재산권에서 나오는 로열티. 이를테면 음악, 원고, 특허 등.
그 밖에 가치가 있거나 수입을 창출하거나 즉시 시장성이 있는 것.
143쪽
나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학교 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으라고 얘기할 때마다 몸을 움츠린다. 안정적인 직장만 있고 금융 지식이 없는 직원에게는 탈출구가 없다.
144쪽
가치가 높은 쪽으로 거래를 하는 한 현금화를 하기 전까지는 거래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151쪽
직원들은 돈을 벌고 그 후에 세금을 내며 남은 돈으로 살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기업은 돈을 벌고 지출을 한 후에 남은 돈으로 세금을 낸다. 이것은 부자들이 사용하는 아주 흔한 절세 방법이다.
193쪽
나는 젊은 사람들에게 돈을 벌 목적보다 배움을 얻을 목적으로 직장을 찾으라고 권유한다. 어떤 기술을 얻고 싶은지 결정하고 그런 후에 특정한 직업을 선택해야 <쥐 경주>에 빠지지 않는다.
198쪽
맥도널드는 사업 시스템이 뛰어나다. 많은 인재들이 가난한 이유는 그들이 더 좋은 햄버거를 만드는 데만 신경을 쓰고 사업 시스템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기 때문이다.
215쪽
당신에게 돈이 별로 없는데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균형>보다 <초점>을 추구해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먼저 균형을 깨면서 가야 한다.
당신에게 부자가 될 생각이 있다면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당신의 <많은> 달걀을 <몇몇> 바구니에 넣어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이 하는 일을 하지 말라. 그들은 <몇몇> 달걀을 <많은> 바구니에 넣는다.
248쪽
자기 사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관리 기술은 다음과 같다.
현금 흐름 관리
사람 관리
개인적 시간 관리
252쪽
수입이 부족할 때에는 지불 압력이 높아지도록 그냥 내버려 두고, 저축한 돈이나 투자한 돈에는 손대지 말라. 그런 압력을 이용해 돈을 더 버는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내고 그런 후에 청구서를 지불하라.
265쪽
나는 돈을 원하기 때문에 돈을 준다. 그러면 돈이 푸짐하게 돌아온다.
274쪽
그 사람은 내게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얘기했다. 나는 그 사람에게 이득은 팔 때가 아닌 살 때 만들어진다고 얘기했다.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191쪽
기저귀 광고가 '건조', '통풍' 등 아기에게 좋은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광고를 하자 기저귀는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일회용 기저귀를 쓰는 것이 게을러서가 아닌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라는 변명거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202쪽
구독 서비스는 무제한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지불 횟수를 통한 스트레스를 줄여 주고 소비 만족도 또한 높여 준다.
사실 우리는 불행하게 사는 것에 익숙하다
112쪽
우리가 느끼는 행복의 감정은 일시적으로 나타난 후에 사라지기 때문에, 그 순간을 충분히 만끽하고 기억해야 한다.
116쪽
행복은 지금 갖고 있지 않은 미래에서 찾는 것이 아니고 지금 갖고 있는 현재에서 찾아야 한다. 현재에서 행복을 찾을 줄 모른다면 당연히 미래에서도 행복을 찾지 못할 것이다.
영어독서 MBA / 잘되는 공부방은 365 시스템으로 승부한다 / 잘 나가는 영어공부방의 비밀 / 이제 돈 되는 공부방이다
사랑의 이해
24쪽
상수를 더욱 괴롭히는 것은 수영이 그렇게 웃어 줄 때마다 종현이 짓는 웃음이었다. 종현은 쑥스러운 듯 고개를 살짝 틀었지만 이내 꼭 쥐고 달려온 사탕을 건네는 소년처럼 웃었다.
41쪽
수영은 종현이 달콤한 디저트 같은 남자, 예쁘고 사르르 녹지만 입가심밖에 안 되는 남자라고 지레짐작했다. 상수처럼 퍽퍽한 닭 가슴살 같은 남자를 잊어버리기 위해 잠시 쉬어 가는.
61쪽
여자는 수영을 팔러 온 사람 취급하지 않았다. 물을 수 있는 것만 물었고 요구할 수 있는 것만 정확히 요구했다. 사소한 조건을 확인할 때도 까다롭게 굴겠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확성을 기한다는 투였고 상의 후 다시 연락하겠다는 말에도 못 미더워 망설이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68쪽
아까워서 못 먹겠는 마음과 어서 한 점 한 점 음미하며 먹고 싶은 마음이 얇은 유리판처럼 파르르 떨렸다.
79쪽
다시 한 주를 열심히 살아야지, 돈 벌어서 더 재미나게 살아야지 하는 피로였다. 이런 게 사는 맛일까?
83쪽
줄 듯 줄 듯할 수 있는 것은 지점장의 유력 때문이었고, 안 줄 것을 알면서도 줄 듯 줄 듯할 때마다 입을 뻥긋거릴 수밖에 없는 것은 자신의 무력 때문이었다.
108쪽
미경은 좋은 여자였다. 좋은 연애 상대였고 아마 좋은 결혼 상대일 터였다. 좋다고 다 갖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갖고 싶지 않다고 마다할 이유도 없었다. 좋다는 것은 그런 뜻이었다.
148쪽
행복에는 늘 거짓이 그림자처럼 드리우기 마련인 듯했다. 아니, 어쩌면 거짓은 조명일지도 몰랐다. 행복이라는 마네킹을 비치는 밝고 좁은 조명.
236쪽
사랑해서 여기에 있는지, 여기에 있을 수밖에 없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지.
348쪽
하지만 예전 같은 떨림도 아니었다. 어딘지 쓸쓸했다. 모두 지나갔다는 감각만, 미경은 잃어버렸고 수영은 지워졌다는 사실만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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