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모저모

백수린 작가, 돈, 마음 살피기에 관한 필사

by 영하고 독하게 2024. 7. 1.

★ 여름의 빌라

 
여름의 빌라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등을 통해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백수린. 대체 불가능한 아름다운 문장과 섬세한 플롯으로 문단과 독자의 신뢰를 한몸에 받아온 백수린이 세번째 소설집 『여름의 빌라』. 현대문학상(「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문지문학상(「여름의 빌라」), 젊은작가상(「고요한 사건」 「시간의 궤적」) 수상작을 한 권에 만나볼 수 있는 『여름의 빌라』는 오직 백수린만이 가능한 깊고 천천한 시선으로 비로소-기어코 나의 작은 세계를 벗어나는 이들의 눈부신 궤적을 담은 작품집이다. “머뭇거리면서, 주저하며 나아가는 날들 중 언젠가 내 글에도 아름다움이 깃들기를” 바라던 《폴링 인 폴》의 시절, “사라진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흔적을 애틋한 마음으로 주워모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랐던 《참담한 빛》의 세계를 고스란히 품은 채 이번 작품에 당도한 작가는 이제 “성급한 판단을 유보한 채 마음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직시하고 찬찬히 기록”(‘작가의 말’)하기를 소망한다. 2016년 여름부터 2020년 봄까지를 갈무리한 총 여덟 편의 이야기 속엔 작가의 눈앞과 마음 안에서 펼쳐진 풍경을 직시한 파노라마가, 인생의 여름 안에서 마주하는 ‘불가해’라는 축복이, 한 겹의 베일을 걷어내면 더할 나위 없이 우아한 생의 이면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저자
백수린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20.07.07

85쪽
부모님은 나를 좋은 사립 고등학교에 보내기 위해서 서울에 올라왔다는 말을 수시로 했다. 넌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 그런 말들은 끈끈하게 내 발바닥에 들러붙어 어디든 걸을 때마다 쩍쩍, 소리가 날 지경이었다.

97쪽
아닌가. 좋아한 것은 아니었나. 어쩌면 우리 셋의 관계의 축이 한쪽으로 기울어버렸음을 깨닫는 순간 느낀 허전함이 나를 착각하게 만든 것뿐이었을까.

99쪽
뭔가를 읽고 있는 동안만큼은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었고 시간이 한 움큼씩 없어졌는데, 나는 그것이 좋았다.

 

104쪽

앞으로 나는 평생 이렇게, 나가지 못하고 그저 문고리를 붙잡은 채 창밖을 기웃거리는 보잘것없는 삶을 살게 되리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었으니까.

 

135쪽

가장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취업보다야 연애가 훨씬 중요하지. 사랑받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건데.

 

253쪽

우리는 누구든 이 세계에 자신의 효용을 확인할 때 비로소 존재하는 법이니까. 하지만 나는 그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개점 26주년 기념 행사도서)
부자들만이 지키고 있는 비밀스러운 원칙!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제1권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의 비밀>편. 이 책은 세계적으로 엄청난 판매를 보이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경제 필독서로 자리잡았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부자되는 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부자 아버지와 가난한 아버지를 대조하며 부자들이 가는 길과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 가는 길을 이야기한다. 아울러 부자들에게서 '부자들은 절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남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부자들은 세금의 원리와 기업의 힘을 안다' 등 6가지 교훈을 이끌어 낸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5가지 이유를 짚어본 다음, 부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힘과 요령을 세부적으로 알려준다.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출판
황금가지
출판일
2000.02.10

83쪽

하지만 이런 말들은 하지 않지. <내가 여기서 놓치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 걸까?> 이런 질문이 감정적인 생각을 깨뜨리지. 그리고 명확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91쪽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모른다.

 

99쪽

자산은 주머니에 돈을 넣는 어떤 것이다.

부채는 주머니에서 돈을 빼내는 어떤 것이다.

 

124쪽

나는 그동안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자산 기반을 만드는 데 노력했고 또 성공했다. 나는 오늘 일을 그만두어도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으로 월간 지출을 해결할 수 있다.

 

127쪽

오늘날 맥도널드는 세계에서 부동산이 가장 많은 조직이다. 심지어는 천주교 성당보다 더 많은 땅을 갖고 있다.

 

133쪽

  1. 내가 없어도 되는 사업. 주인은 나지만, 사업체는 다른 사람들이 운영하거나 관리한다. 내가 거기서 일해야만 한다면, 그것은 사업이 아니다. 그것은 내 직업이 된다.
  2. 주식
  3. 채권
  4. 뮤추얼 펀드
  5. 수입을 창출하는 부동산
  6. 어음이나 차용증
  7. 지적 재산권에서 나오는 로열티. 이를테면 음악, 원고, 특허 등.
  8. 그 밖에 가치가 있거나 수입을 창출하거나 즉시 시장성이 있는 것.

143쪽

나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학교 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으라고 얘기할 때마다 몸을 움츠린다. 안정적인 직장만 있고 금융 지식이 없는 직원에게는 탈출구가 없다.

 

144쪽

가치가 높은 쪽으로 거래를 하는 한 현금화를 하기 전까지는 거래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151쪽

직원들은 돈을 벌고 그 후에 세금을 내며 남은 돈으로 살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기업은 돈을 벌고 지출을 한 후에 남은 돈으로 세금을 낸다. 이것은 부자들이 사용하는 아주 흔한 절세 방법이다.

 

193쪽

나는 젊은 사람들에게 돈을 벌 목적보다 배움을 얻을 목적으로 직장을 찾으라고 권유한다. 어떤 기술을 얻고 싶은지 결정하고 그런 후에 특정한 직업을 선택해야 <쥐 경주>에 빠지지 않는다.

 

198쪽

맥도널드는 사업 시스템이 뛰어나다. 많은 인재들이 가난한 이유는 그들이 더 좋은 햄버거를 만드는 데만 신경을 쓰고 사업 시스템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기 때문이다.

 

215쪽

당신에게 돈이 별로 없는데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균형>보다 <초점>을 추구해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먼저 균형을 깨면서 가야 한다.

당신에게 부자가 될 생각이 있다면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당신의 <많은> 달걀을 <몇몇> 바구니에 넣어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이 하는 일을 하지 말라. 그들은 <몇몇> 달걀을 <많은> 바구니에 넣는다.

 

248쪽

자기 사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관리 기술은 다음과 같다.

  1. 현금 흐름 관리
  2. 사람 관리
  3. 개인적 시간 관리

 

252쪽

수입이 부족할 때에는 지불 압력이 높아지도록 그냥 내버려 두고, 저축한 돈이나 투자한 돈에는 손대지 말라. 그런 압력을 이용해 돈을 더 버는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내고 그런 후에 청구서를 지불하라.

 

265쪽

나는 돈을 원하기 때문에 돈을 준다. 그러면 돈이 푸짐하게 돌아온다.

 

274쪽

그 사람은 내게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얘기했다. 나는 그 사람에게 이득은 팔 때가 아닌 살 때 만들어진다고 얘기했다.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돈의 심리를 알고 돈의 주인이 돼라!” 인간 심리와 돈의 관계를 연구한 세계 최고의 심리학자 인문학과 과학적 분석기법으로 탄생한 돈의 독심술 돈이란 무엇일까? 돈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사람을 뒤흔들까? 과연 돈이란 무엇일까? 당신에게 돈은 어떤 의미인가? 이 책의 저자는 ‘돈’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인간 심리를 연구한 학계의 선두주자이다. 그의 신선한 연구 주제들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포함한 다수의 유명 매체에 보도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네이처》나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같은 저명한 학술지도 그의 논문을 특집으로 다뤘다. 이 책에는 다양한 실험과 사례로 돈과 심리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그가 세밀하게 살펴본 인간 심리와 돈의 관계는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우리는 돈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어렴풋이 알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이해하지 못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시원하게 긁어 준다. 돈은 인간의 심리를 조종한다. 그리고 인간의 심리는 다시 돈을 통해 외부 세계로 표출된다. 따라서 그 사람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면 그의 인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사용하는 ‘돈을 이용한 독심술’의 방법이다. 돈과 인간은 과연 어떤 관계일까? 돈은 어떻게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까? 돈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란 무엇일까? 돈의 실제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열쇠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고 돈으로 촘촘히 연결된 사회 네트워크를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저우신위에
출판
미디어숲
출판일
2023.06.30

191쪽

기저귀 광고가 '건조', '통풍' 등 아기에게 좋은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광고를 하자 기저귀는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일회용 기저귀를 쓰는 것이 게을러서가 아닌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라는 변명거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202쪽

구독 서비스는 무제한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지불 횟수를 통한 스트레스를 줄여 주고 소비 만족도 또한 높여 준다.

 

사실 우리는 불행하게 사는 것에 익숙하다

 
사실 우리는 불행하게 사는 것에 익숙하다
이 책에서 정의하는 ‘건강한 어른’이란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돌볼 줄 알아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만큼 마음에 충분한 여유가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을 자주적으로 설계해가는 어른’을 말한다.
저자
강준
출판
박영스토리
출판일
2021.04.01

112쪽

우리가 느끼는 행복의 감정은 일시적으로 나타난 후에 사라지기 때문에, 그 순간을 충분히 만끽하고 기억해야 한다.

 

116쪽

행복은 지금 갖고 있지 않은 미래에서 찾는 것이 아니고 지금 갖고 있는 현재에서 찾아야 한다. 현재에서 행복을 찾을 줄 모른다면 당연히 미래에서도 행복을 찾지 못할 것이다.

 

영어독서 MBA  / 잘되는 공부방은 365 시스템으로 승부한다 / 잘 나가는 영어공부방의 비밀 / 이제 돈 되는 공부방이다

 
영어독서 MBA
이 책은 원영빈 저자(키즈엔리딩 대표)가『공부방의 여왕』(2013년 8월) 출간 후 그 책을 읽고 영어책 읽기 교육에 뜻을 갖고 그녀를 따라 영어독서 공부방을 창업하고 성공한 대표적인 원장님들의 진솔한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대표 원장인 원영빈 저자는 리딩, 정확하게는 학생들에게 영어책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일을 한 지 올해로 18년이 되었다. 학생의 한글책 수준의 영어책 읽기를 목표로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이 한 팀이 되어 달리는 영어독서 장거리 레이스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들이 자란 가정의 환경, 언어감각, 취학 이전 우리말 책을 읽은 양 등에 따라 각기 다른 환경과 조건의 학생들을 4~5년 이상 끊임없이 영어책을 읽게 만드는 일이 제도적으로 정해 놓은 일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생각과 정성만을 가지고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성세대가 20~30년 걸려 성취한 영어 역량을 5~7년 안에 이뤄내는 학생들이 진짜 있다면 어떨까? 『해리포터』를 한글책처럼 줄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담은 에세이와 소논문을 쓰고, 달달 외워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발표까지 한다면 어떨까? 그 시간 동안 읽은 영어책을, 시간을 모두 합치면 얼마나 될까? 그들의 머리와 가슴에 쌓인 수많은 스토리와 단어, 문장들은 오랜 시간 동안 매일 한 시간씩 영어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만큼 수많은 시간과 임계량의 콘텐츠로 쌓여 있다. 이토록 놀랍고 대단한 일들이 키즈엔리딩 영어독서로 이루어지고 있다. 엄마표영어 아웃풋과 아이의 자기주도 영어독서가 궁금한 독자들에게도 도움 되는 영어독서 코칭법과 노하우가 많이 담겨 있는 책이다.
저자
원영빈, 정수진, 양경희, 이혜진, 임서영, 김주연
출판
서사원
출판일
2022.05.20
 
잘되는 공부방은 365 시스템으로 승부한다
≪잘되는 공부방은 365 시스템으로 승부한다≫와 함께 언제든 펼쳐볼 수 있는 시기별, 상황별 <공부방 운영 사전>으로 ‘공부방의 표준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자기만의 공부방 브랜드를 만들어보세요! 잘되는 대박 공부방과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그림자 공부방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조금 더 객관적이고 자세한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적으로 잘되는 공부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그 차이를 알아봤다. 그런데 조사결과 잘되는 공부방의 비법은 누구나 다 아는 비밀! 바로 ‘공부방 운영의 표준화된 시스템’이었다. 홍보, 상담, 수업, 관리 이 네 가지 핵심 시스템을 얼마나 제대로 잘 운영하고 있느냐에 따라 공부방의 성공 여부가 좌우된다는 사실이 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공부방의 위기가 닥쳤을 때도 다른 특별한 방법으로 극복한 것이 아니라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극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부방 시장처럼 경쟁자가 많거나 포화된 곳은 그냥 막연히 열심히만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잘 가르치기만 한다고 해서 입소문이 나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 예전에는 컴퓨터가 있는 집과 없는 집의 차이처럼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라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시스템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시스템은 이미 알려져 있고 누구나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잘되는 공부방은 365 시스템으로 승부한다≫에서는 기존에 하고 있던 홍보, 상담, 수업, 관리 시스템에 대해 많은 분이 고민하는 시기별, 상황별 적용 및 운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시기와 상황별로 본인에게 발견되는 문제 또는 체크해야 하는 부분을 확인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펼쳐볼 수 있는 공부방 운영 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시기별로 큰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해봐야 할 연간, 분기별 시스템부터 매월 꼭 체크하고 실행해야 할 월별 시스템 그리고 매일 하루 일과에서 챙겨야 하는 부분까지 상세히 언급해 공부방 운영의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각 장마다 제공되는 ‘공부방 운영 수행평가’를 통해 스스로 실천하고 있는 것을 체크하고 책 안에 본인의 시스템을 추가해 남들과 다른 나만의 공부방 운영 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은 공부방 365 시스템 달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자신만의 공부방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수시로 공부방 운영 수행평가에 열심히 적다 보면 시간이 갈수록 선생님들의 노하우가 쌓여 선생님들의 공부방 시스템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유경숙
출판
해피페이퍼(HAPPY PAPER)
출판일
2019.07.25
 
잘 나가는 영어 공부방의 비밀 (개정판) (컬러판)
16년간의 사회생활을 통해 영어의 소중함을 경험으로 깨달으며 인생 2막을 영어 공부방으로 시작하였다.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마음을 다친 아이들을 수차례 경험하며 한국의 영어교육이 여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깨닫고 아이들에게 영어원서를 통해 영어는 재미있다는 것과 영어를 통해 후에 자신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책과 경험으로 알려주며 재미있는 영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
Mark
출판
부크크(Bookk)
출판일
2019.02.13
 
이제 돈 되는 공부방이다
원장 혼자 하루 5~6시간을 가르치고 주말 하루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월 매출 1천만 원을 올리는 공부방이 있다. 영어 한 과목만으로 초 중 고등학생을 전략적으로 받아 아이들이 대거 이동하는 ‘학생 휴거(학생 증발)’ 시기에도 학생 수를 꾸준히 보유하는 공부방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다. 전국의 2만 명 넘는 원장들이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는 네이버 카페 ‘성공비’를 운영하면서 1:1 상담을 통해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저자의 상황별 문제 해결법이 상세하게 공개된다. 공부방이 잘되는 지역을 고르는 법, 학부모와 학생 모두 만족하는 커리큘럼 짜는 법,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게 숙제 내주는 법, 소개가 이어지도록 하는 공부방 대상 선정, 원장도 힘들지 않고 학생들도 꾸준히 유지되는 반 편성, 5~6년 동안 계속 다니게 만드는 학부모 관리 등 공부방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
황성공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19.10.22
 

초등 영어공부방 차리면 수입은 어떨까

내 마음에 쏙 영어공부방영어강사로 일한 시간이 길다 보니 훗날 직접 나만의 영어공부방을 차리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입시 위주 공부방보단 도서관 느낌의 공부방을 꿈꾸는 중! 자연스레

like-english-like-german.tistory.com

 

사랑의 이해

 
사랑의 이해
2016년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가 이혁진의 신작 장편소설 『사랑의 이해』. 은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남녀의 발칙하고 속물적이고 사실적인 사내 연애를 그린 작품으로, 회사로 표상되는 계급의 형상이 우리 인생 곳곳을, 무엇보다 사랑의 영역을 어떻게 구획 짓고 사랑의 행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자세하게 담아냈다. 하상수 계장은 옆자리의 안수영 주임을 좋아하지만 둘 사이의 감정은 얽힌 실타래처럼 답답하게 꼬여 있다. 그러던 중 안수영 주임이 청원경찰인 종현과 호감을 주고받는 관계라는 사실을 눈치 챈 상수는 수영을 향한 마음을 접고 능력 있는 상사 박미경 대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서서히 가까워진다. 한편 종현이 연거푸 경찰 시험에 떨어지며 둘 사이에는 미세한 불화의 조짐이 싹트고, 상수는 자신을 압도하는 미경에게 자격지심과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 스스로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데……. 은행이란 공간은 말없이 존재하는 배경인 동시에 모든 말들의 배경이기도 하다. 교환가치를 바탕으로 선택이 이뤄지고 선택이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은행은 자본주의의 꽃이자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보편적인 사고방식을 상징이기도 한다. 소설의 표면은 방황하는 연인들의 연애담이지만 그 이면은 설렘과 환희를 비롯해 자격지심, 열등감, 자존심, 질투, 시기심 등 사랑을 둘러싼 감정들, 즉 사랑할 때 우리가 말하는 것들과 이별할 때 우리가 침묵하는 것들에 대한 재발견으로 가득하다.
저자
이혁진
출판
민음사
출판일
2019.04.19

24쪽

상수를 더욱 괴롭히는 것은 수영이 그렇게 웃어 줄 때마다 종현이 짓는 웃음이었다. 종현은 쑥스러운 듯 고개를 살짝 틀었지만 이내 꼭 쥐고 달려온 사탕을 건네는 소년처럼 웃었다.

 

41쪽

수영은 종현이 달콤한 디저트 같은 남자, 예쁘고 사르르 녹지만 입가심밖에 안 되는 남자라고 지레짐작했다. 상수처럼 퍽퍽한 닭 가슴살 같은 남자를 잊어버리기 위해 잠시 쉬어 가는.

 

61쪽

여자는 수영을 팔러 온 사람 취급하지 않았다. 물을 수 있는 것만 물었고 요구할 수 있는 것만 정확히 요구했다. 사소한 조건을 확인할 때도 까다롭게 굴겠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확성을 기한다는 투였고 상의 후 다시 연락하겠다는 말에도 못 미더워 망설이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68쪽

아까워서 못 먹겠는 마음과 어서 한 점 한 점 음미하며 먹고 싶은 마음이 얇은 유리판처럼 파르르 떨렸다.

 

79쪽

다시 한 주를 열심히 살아야지, 돈 벌어서 더 재미나게 살아야지 하는 피로였다. 이런 게 사는 맛일까?

 

83쪽

줄 듯 줄 듯할 수 있는 것은 지점장의 유력 때문이었고, 안 줄 것을 알면서도 줄 듯 줄 듯할 때마다 입을 뻥긋거릴 수밖에 없는 것은 자신의 무력 때문이었다.

 

108쪽

미경은 좋은 여자였다. 좋은 연애 상대였고 아마 좋은 결혼 상대일 터였다. 좋다고 다 갖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갖고 싶지 않다고 마다할 이유도 없었다. 좋다는 것은 그런 뜻이었다.

 

148쪽

행복에는 늘 거짓이 그림자처럼 드리우기 마련인 듯했다. 아니, 어쩌면 거짓은 조명일지도 몰랐다. 행복이라는 마네킹을 비치는 밝고 좁은 조명.

 

236쪽

사랑해서 여기에 있는지, 여기에 있을 수밖에 없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지.

 

348쪽

하지만 예전 같은 떨림도 아니었다. 어딘지 쓸쓸했다. 모두 지나갔다는 감각만, 미경은 잃어버렸고 수영은 지워졌다는 사실만 남아 있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