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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하고/접두, 유의어

[전치사] 전부 '위치' 아닌가요? at/in/on/by/near 미묘한 차이!

by 영하고 독하게 2023. 5. 22.

1. 전치사의 느낌

전치사 at, in, on, by, near을 보면 어떤 뜻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위치를 알려주는 뜻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각 전치사에 미묘한 차이가 있으니 함께 살펴볼게요. 우선 자주 헷갈리는 전치사 at과 in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at : 점
  • in : 면

전치사 at은 점을 의미합니다. 즉 매우 정확한 위치를 뜻합니다. 초점으로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반면 전치사 in은 더 확장된 의미입니다. 즉 (내부) 영역을 뜻합니다.  
 

  • on : 접함
  • by : 영향

나머지 전치사를 볼까요? (전치사 near은 목차 3에서 다룹니다)
전치사 on은 접한 상태, 즉 touching에 가깝습니다. 전치사 by는 주변으로 뻗어나가는 영향력의 느낌입니다. 아래 예문으로 다시 살펴볼게요!
 


2. 예문 비교

비슷한 의미의 두 문장을 비교하며 각 전치사가 지닌 미묘한 차이를 보겠습니다.

  • The library is at the corner.
  • The library is in the corner.
  • 도서관은 모퉁이 끝에 있다.
  • 도서관은 모퉁이에 있다.

아주 미세한 차이, 어떤가요?
전치사 at을 쓰면 점(구체적)이므로 아주 정확한 위치가 됩니다. 따라서 모퉁이 끝자락 바로 그 위치에 도서관이 있다는 뜻!
전치사 in을 쓰면 면(영역)이므로 모퉁이 영역 전체에 걸쳐 도서관이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더 넓은 위치!

  • I have to stand on the line.
  • I have to stand in the line.
  • 나는 선 위에 서야 한다.
  • 나는 줄을 서야 한다.

전치사 하나로 문장 의미가 달라지죠?
전치사 on은 접한 상태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선에 접한 상태, 즉 선을 밟고 그 위에 서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전치사 in을 쓰면 선의 영역 내부이므로, 줄을 서는 의미가 됩니다. (맛집 줄 서는 모습처럼)
 

  • Come and sit by me.
  • Come and sit on me.
  • 와서 내 옆에 앉아.
  • 와서 내 (무릎) 위에 앉아.

전치사 by는 옆으로 전해지는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내 곁에 앉으라는 물리적 의미가 될 수도 있고, 내 영향권에 있으라는 추상적 의미도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물리적 의미가 많겠지만, 그럼에도 문맥에 따라 해석하시길 추천드려요.
전치사 on을 쓰면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맞닿은 의미가 생깁니다.
따라서 무릎 위에 앉으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 깔고 앉으라는 의미도 가능하겠습니다. 중요한 점은 접한다는 느낌!
 


3. 참고

전치사 near은 근처, 주변을 뜻합니다.
따라서 전치사 by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두 전치사 모두 주변 가까이의 느낌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전치사 near로 이루어진 숙어(관용어)가 더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아래의 숙어를 참고해 주세요!

  • (near) at hand : 머지않아
  • near the mark : 거의 정확한
  • near to somebody's heart : 누군가가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 Help was (near) at hand.
  • Such guesses are thought to be near to the mark.
  • Let me mention a problem that is near to my heart.

순서대로 예문 해석을 같이 해볼까요?

  • 도움이 눈앞에 있었다. / 도움이 곧이었다.
  • 그런 추측은 적중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 내가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를 언급하겠다.

오늘은 자주 헷갈리는 '위치'의 전치사 at, in, on, by, near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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