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지수
영어원서를 고르기 전 '지수'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원서 수준에 따라 크게 Lexile(렉사일) 지수와 AR(에이알) 지수가 있다. 차이점을 요약하자면 렉사일 지수가 상대적으로 예산이 적게 들고 덜 상업적이다. 미국 학교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인 설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지수 레벨의 숫자들이 결코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학부모님께 아이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드리는 용도에 불과하다. 아이들이 자신의 레벨에 맞는 책을 직접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추천 원서
3,000권을 구비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수준별로 필요한 원서 수량을 추천하면 다음 표와 같다.
수준 | 분량(권) |
K(킨더) 레벨 사이트워드&디코더블 리더스 | 200~500 |
AR 1~2단계 레벨별 읽기용 리더스 | 1,000~1,500 |
AR 2점 후반 초기 챕터 형태를 갖춘 얼리챕터 | 300~500 |
AR 3점대 챕터북 | 200~300 |
AR 4점대 이상 챕터 및 소설류 | 100~150 |
다양한 레벨의 그림책 | 50~100 |
수준에 따라 굉장히 다양하고 매력적인 책들이 준비되어 있다. 너무 많아서 어떤 출판사의 어떤 책을 사야 할지 고민된다면 아래의 원서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리더스(Readers Book) | 챕터북(Chapter Book) |
아이캔리드(I can read) | 매직트리하우스(Magic Tree House) |
런투리드(Learn to Read) | 주니비존스(Junie B. Jones) |
스콜라스틱(Scholastic) | . |
원서 구입처
원서 구입처도 굉장히 다양하다. 그중 괜찮은 곳을 추려둔 포스팅을 첨부하니 참고하시길!
커리큘럼 짜기
교재로 쓸 원서를 결정했다면 이제 수업진도를 짜야한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구입처를 활용하면 좋다. 교재를 공급받는 교재처에 수준별 교재 구성을 문의하고 관련 자료를 참고하길 추천한다.
추천 커리큘럼
영어도서관 방식으로 운영하는 공부방이라면 아래의 순서를 참고하자.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수업 시간을 50분~60분 정도로 권장한다.
- 자율 독서
- 개별 코칭
- 그룹 코칭
학생들이 등원하여 각자 자리에서 본인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책을 고르도록 한다. 40분 동안 음원을 들으면서 읽은 책들을 기록하고, 10분 정도 그날 읽은 책과 가정에서 읽어 온 책의 날짜와 누적 권수를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개별 코칭을 진행한다.
나머지 10분 동안 친구들과 모여 앉아 스토리텔링, 퀴즈 등을 하며 효과적으로 책 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그룹 코칭을 추천한다. 강제로 암기하게 하지 말고, 읽기와 녹음을 통해서 단어와 본문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자.
입시준비 방식으로 운영되는 공부방이라면 커리큘럼 접근법이 달라진다.
학년 | 구성 | 시간 배분 |
초등 |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상위권은 중학교 커리, 최상위권은 중등 + 고등 커리) |
리딩 20분, 문법과 영작 30분, 회화 10분을 하고 듣기와 단어 암기는 숙제 |
중등 | 문법, 영작(서술형), 단어, 독해, 듣기 + 내신 (상위권은 고등 커리, 최상위권은 수능 + 텝스/토익) |
중등은 문법, 영작, 내신 3가지를 수업하고, 독해와 단어는 숙제로, 듣기는 수능을 봐야 하는 상위권 아이들만 숙제 수업과 자기주도학습 병행 : 2시간 수업 중 1시간은 전체 수업, 나머지 1시간은 그날 배운 것을 다시 풀게 하고 돌아가면서 질의응답. 단어/독해/문법/문풀/영작 등을 번갈아가면서 해야 지루하지 않음. |
고등 | 문법, 영작(서술형), 단어, 독해(모의고사), 듣기 + 내신 (상위권은 수능 + 텝스/토익) |
특히 고등의 경우, 모의고사 대비는 2등급 이상만 하는 것을 권장한다. 정시를 준비하는 고등 3학년으로 제한하면 더 좋다. 2등급 이하부터는 모의고사를 대비할 시간에, 문법과 독해 문제를 푸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더 적절하다. 문법과 영작에 주력하자.
자체교재 제작 노하우
중고등 독해집 만드는 방법은 아래의 과정을 참고하자.
- 서점에서 중학교 독해 문제집을 모두 구입
- 아이의 학년보다 한 학년 아래 레벨을 풀게 함
- 지문을 읽고 답을 적기까지 1분이 걸리지 않는 지문들만 선정 (30~40초 걸리면 수준에 맞는 것)
- 한 레벨당 300~400개의 지문을 짜깁기해서 최소 1,200개의 지문을 만듦 (수능 연습용으로 고등 1학년에 1등급이 되기 위한 4,000~5,000 지문을 준비하면 더 좋음)
- 최소 1,200개 지문을 풀고 나면 바로 고1 모의고사 지문으로 테스트 (80점 이상 안 나오면 1,200개 지문 다시 풀기)
- 독해집을 풀면서 1년 안에 문법과 단어는 고1 실력까지 올려놓기 (독해집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는 모두 암기하도록 숙제 내기)
영포자 티칭 노하우
- 파닉스 (특히 음가를 알려주기)
- 영어 단어를 한국말로 표기
- 영어 교과서 본문에도 한국말 표기
- 문법은 용어를 쓰지 않고 초등도 이해할 만큼 쉽게 설명
- 단어와 교과서 본문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읽고 녹음
- 성적 올리기는 한 학기에 10점만 (단, 고등부는 20점씩)
- 3~6개월까지 1:1로 보충
- 70점대가 되기 전까지는 독해 X
- 첫 달에는 숙제 조금만. 숙제 양을 점진적으로 늘리기
참고한 책
- 영어독서 MBA
- 잘되는 공부방은 365 시스템으로 승부한다
- 잘 나가는 영어공부방의 비밀
- 이제 돈 되는 공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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