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글 작업실, 영하고 독하게 주인장 책상 구경하실래요?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글을 쓰고 영어를 가르치며 먹고사는 영하고 독하게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한마디로 프리랜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도 궁금해할 것 같지 않지만, 궁금하다고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글을 씁니다. 제 책상 구경하실래요?

제 작업 공간입니다. (집에서 일하는 intj 인간)

벽면 초록색 페인트도 셀프, 흰색 책상 조립도 셀프, 한 땀 한 땀 열심히 만든 공간입니다. 코로나 전만 하더라도 집 근처 카페에 노트북을 가져가서 일하곤 했어요.

하지만 코로나가 발생하고 거리 두기가 생기면서 이동이 불편해지자 저만의 작업실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핑계로 책상도 사고 키보드도 사고 이것저것 사서 취향껏 꾸며보았습니다. 커피값 아껴서 작업실 샀다고 생각하는 중이랍니다.

활용도 높은 제품들도 소개할 예정이니 평소 노트북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께 도움 되면 좋겠습니다. 광고는 절대 아니니까 안심하시고 가볍게 봐주세요! 그럼 시작할게요!

키보드와 팜레스트 그리고 버티컬 마우스입니다.

작업실 물건 중 가장 최근에 구매한, 아직 따끈따끈한 제품들이에요. 참고로 사진처럼 가장 오른쪽 숫자 10개가 없는 키보드를 텐키리스,라고 부른대요! 키보드 알아보면서 처음 알게 된 용어입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활용도가 좋고 휴대하기 쉬운 크기입니다. 도각도각, 초콜릿 꺾는 타건 소리가 일품이에요. 계속 글 쓰고 싶게 만드는 효과!

귀여운 회색 강아지(혹은 고양이) 팜레스트는 키보드 높이 때문에 손목이 꺾여서 장만했습니다. 다이소에서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구매 결정! 폭신폭신해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버티컬 마우스 역시 손목을 보호하려고 사용 중인 제품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 방지 목적입니다.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마우스도 계속 쓰게 되는데요, 세워진 형태라서 그립감도 좋고 손목과 손가락 피로도도 낮습니다.

제품	브랜드(제품명)	가격
키보드	한성컴퓨터 (GK868B TICO 블루투스 무접점 키보드)	159,000원
팜레스트	다이소 (키보드 손목쿠션)	2,000원
버티컬 마우스	제닉스 (STORMX VM3)	41,900원

타이머와 귀마개입니다.

초록색 벽과 빨간색 토마토, 무척 잘 어울리지 않나요? 원하는 시간만큼 토마토를 돌리면 그 시간 동안 째깍째깍 소리를 내면서 타이머가 돌아갑니다. 시간이 다 되면 찌르릉 종이 울리면서 흰색 초침이 제자리로 돌아와요. 타이머를 돌릴 수 있는 최대 시간은 59분입니다.

과거 티스토리 글을 쓸 때, 타이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시간제한 없이 글을 써왔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제한시간을 설정하지 않으면 쉽게 지치고 글 진도가 나가지 않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포스팅 1개당 타이머 50분을 맞춰놓고 글을 씁니다. 50분 맞추고 서둘러야 그나마 1시간 컷 합니다 ㅠㅠ

집에서 작업하면 생활소음을 무시하기 힘듭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살면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소음만 잡아주는 귀마개를 찾다가 구매하게 되었어요.

이 귀마개는 좋은 점이 신경에 거슬리는 날카로운 소음, 불필요하게 큰 소음만 잡아줍니다. 자연스러운 백색소음은 차단하지 않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모든 소음을 차단하는 다른 브랜드 귀마개도 써봤는데, 심장 뛰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요.

제품	브랜드(제품명)	가격
타이머	토마토 주방 타이머	8,000원 이상 (4,000원에 샀었는데 지금은 엄청 올랐네요...?)
귀마개	해피이어스 (이어플러그 s)	12,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