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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하게/독 vs 영32

1문 1동, 독일어 비분리 동사 (1) "1문 1동!" "아, 문장 하나에는 동사 하나만?" "응. 근데 그 동사가 글쎄 쪼개져." "...사과냐?" 1. 사과 동사 영어 단어 return(돌려주다)를 보면 "re-"가 보입니다. "다시"라는 의미를 넣어주며 단어의 대가리(!) 쪽에 붙는다고 하여 접두사이죠. 문장으로 보실까요? "I return books." "나는 책을 반납한다." 어떤가요? re-가 쪼개지지 않습니다. 독일어는 안타깝게도(?) 영어와 다릅니다. 독어 단어 zurückgeben(돌려주다)를 보면 "zurück-"이 보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다시"라는 의미를 더하는 접두사이죠. 문장으로 넘어가면, "Ich gebe Bücher zurück." [이히 게베 뷔셔 쭈뤽] "나는 책을 반납한다." zurück-이 쪼개집니다. .. 2020. 5. 17.
동사의 모든 것, 도와주는 동사 조동사 "나는 천천히 간다는, I go slowly." "나는 천천히 가도 된다는?" 1. 동사 하나만으로는 벅차! 2. 영어와 독일어 공식! 3. 독일어 주어마다 동사 수일치가 빠지면 섭섭하지? 4. 지금까지 배운 개념들과 합치면 방 순서가 뒤죽박죽? 5. (주인장만 즐거운) 오늘의 숙제 1. 동사 하나만으로는 벅차! "가다"는 영어로 go를 씁니다. "가도 된다"는 [가다 + 해도 된다] = [가도 된다]이므로 [go + ?]라는 점은 대충 눈치채셨나요? 이렇게 go라는 동사에 가도 된다는 "가능", "허락"의 의미를 더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동사go 하나만으로는 벅찹니다! 오늘은 벅찬 동사를 도와주는 "?"의 존재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흔히 아는 문법 용어로는 "조동사"라고 하는 존재입니.. 2020. 5. 11.
[그라마틱]동사의 모든 것, 능(동)수(동)태 "능수능란?" "일 따위에 익숙하고 솜씨가 좋다." 1. 방을 바꾼다고? 2. 동작과 상태로 느낌 달라지니까~ 3. 영어랑 독일어 공식! 4. 숙제...ㅎ 오늘은 익숙하고 솜씨 좋게, 능수능란하게 문장의 태(맵시)를 요리조리 바꿔보겠습니다. 즉, 문장의 모양새를 바꾸는 것입니다. 같은 뜻의 문장이지만 강조하려는 점이 다를 때 모양새를 바꾸곤 합니다. 1. 방을 바꾼다고? 잠시 복습을 해보겠습니다. 문법이란 곧 인테리어, 즉 방을 꾸미는 작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가구는 기능을 보여주는 명사 등의 품사들을 비유한 표현이었고, 방은 역할을 보여주는 주어 등의 덩어리를 비유한 표현이었고, 집은 가구와 방을 아우르는 문장의 뜻을 비유한 표현이었습니다. 같은 집(=뜻)에서 방의 순서를 바꾸면 느낌(=강조할 점)이.. 2020. 5. 6.
[그라마틱]동사의 모든 것, 미래시제 과거와 현재를 넘어 이제 미래시제입니다! 넘어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래시제는 과거완료나 현재완료처럼 "완료"라는 개념이 없어서 더 편하게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미래(단순) : ~할 것이다. ~할거야. 미래 진행 : ~하고 있는 중일 것이다. ~하고 있을 거야. 미래시제들 공식들을 가만히 보면 will, be 그리고 werden 모두 동사인데 그 뒤에 또 다른 동사가 붙어있습니다. 1문 1동이라고 해놓고 1문 2동이라니 사기 치는 것 아니냐?! 라고 말씀하신다면, 저는 사기 치는 것이 아니라고 대답하겠습니다!!! ㅎㅎ 여기서 will, be, werden은 뒤에 따라오는 (본) 동사를 도와주는 "조(助)동사"의 역할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독립된 존재라고 보기 힘듭니다. 따라서 1문 2동으로 셀 수.. 2020.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