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즘 뭘 하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바쁘네요^^;; 아마 바쁜 것은 핑계이고 제가 게으름뱅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자주 들리는 도서관에서 재능기부자를 모집한다고 해서 기부자로 신청을 했습니다. 그게 벌써 몇 주 전이라서 마침내 오늘 첫 수업을 진행했어요. 저는 미미한(!) 실력이지만 기초독일어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금손이신 사서님께서 포스터도 만들어서 수업을 들으실 회원분들을 모집해주셨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찍은 날짜가 7월 30일이네요! 할까 말까 고민하면서, 사서님께 연락도 드리고 수업 자료도 만들다 보니 거의 한달 만에 첫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첫 수업이라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독일 브랜드를 소개하면서 그 브랜드를 발음하는 방법(알파벳)을 알려드렸습니다. 알바몬, 알바천국의 "알바"가 독일어라는 것을 알려드리니까 신기해하셨어요! 혹시 독일어 알파벳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19/08/09 - [독독독] - 독일어 vs 영어 - 알파벳 (단), 독일어공부해서 독일취업까지
2019/08/14 - [독독독] - 독일어 vs 영어 - 알파벳 (복모음), 알파벳 익히고 독일 여행갑시다!
수업 내용은 이런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우리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읽는 방법을 학습했습니다. 맥주 사진을 보니까 시원한 맥주 한 캔 탁~! 하고 따고 싶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들입니다. 맥주를 소개하고 싶어서 수업 대상은 어린이로 하지 못하고 성인으로 했다는 웃픈 비하인드 스토리가...
1회 차는 다섯 분 정도 신청해주셨는데 세 분이 와주셨어요! 어떤 계기로 수업을 신청해주셨는지(생소한 언어라서 배워보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독일에 가서 꼭 먹어야 할 음식들과 사야 할 화장품(독일 화장품 쵝오^^) 이야기를 하다 보니 분위기 좋게 수업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자리를 만들어주신 사서님께 그리고 시간 내서 와주셨던 분들께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수업 때 썼던 자료들을 올려두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되면 좋겠습니다. 다운로드하실 때 받아 간다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20,00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