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PLiuB/btqE31M8iFv/Z8YUlQAOmn1KMiNU7paM41/img.jpg)
요즘 번역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번역 과제가 상당히 많아서 블로그 글이 좀 뜸하다는 핑계를 대봅니다...ㅎㅎ 수업을 들으면서 새로 알게 된 정보(?), 번역을 위한 꿀팁을 앞으로 올리려고 해요. 제가 보려고 올리는 글이라 편하게 반말로 올리려고요! 이왕 이렇게 올리는 글, 저 말고도 번역 공부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단, 이해한 내용을 주관적으로 정리한 글이라서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목차>
1. 접속사와 쉼표가 함께~
2. 쉼표만 덩그러니~
1. 접속사와 쉼표가 함께~
지금까지 살면서 나는 쉼표가 말 그대로 한 박자 쉬고 가라는 배려로 넣는 부호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문에 쉼표가 있으면 번역문에서도 반드시 넣고 심지어 개수까지 맞춰서 꼭 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수업을 듣고 나니까 배려, 그 이상의 뜻이 있더라.
★ 접속사(and)와 쉼표(,)가 함께 붙어있는 경우는 접속사(and)만 있는 경우보다 더 특별하다.
① 영어는 나열을 할 때, 한국어처럼 조사가 없어서 and를 넣는다. 즉 and를 넣어서 나열하고자 하는 것들이 and까지 나온 뒤에 끝난다는 점을 알려준다.
② 영어에서 쉼표는 의견을 덧붙이는 용도가 있다.
따라서, ①+②=③이 된다.
③ 지금까지 나열한 것으로는 모자라서 강조하는 의견을 덧붙인 것이다!
(예) There were the uncertainty and danger of the journey, and the complications and stress of handling everyone on my own...
여기서 ,and는 단순히 "그리고"라고 번역하면 안 되고, 강조의 느낌을 담아 "뿐만 아니라/즉"으로 번역하는 것이 좋다.
(예) My Portuguese was still rudimentary, but I went up the bank and clapped in front of the house...
여기서 ,but은 단순히 "그러나"가 아니라, 강조의 느낌이 더해진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더 좋다.
2. 쉼표만 덩그러니~
동격(=)을 나타내려고 쉼표만 덩그러니 쓰는 경우가 있다.
★ 쉼표를 기준으로 앞부분은 객관적인 사실, 뒷부분은 주관적인 판단이다.
(예) The jungle passed us on both sides, an impassive green.
여기서 쉼표를 기준으로 앞 부분은 객관적인 사실/현상/풍경이고, 뒷부분은 주인공의 시각으로 보는 주관적인 판단이다.
"양쪽에서 정글이 끊임없이 펼쳐졌는데, 무심한 초록빛일 뿐이었다." <<<이 정도로 번역하면 좋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