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어 블로그답게, 취득하면 좋은 영어 자격증을 소개합니다! 자기 계발 용도나 취업 용도로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 듣기, 읽기
- 토익(TOEIC)
- 텝스(TEPS)
토익은 정말 필수적인 취업용 자격시험입니다. 요즘은 기업들이 의사소통을 중요시하여, 토익 대신 토익스피킹이나 오픽으로 자격증을 대체하고 있지만, 여전히 범용적으로 쓰이는 자격증입니다.
만점은 990점으로, 문과 또는 사무직의 경우 900점 이상을 받아야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영어 잘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전직 영어강사 입장에서도 토익은 이력서에 반드시 넣어야 할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3에서 설명드릴 테솔보다도 토익(900점 이상) 자격증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텝스는 변리사, 회계사 등 주요 국가고시에서 채택한 영어 자격시험입니다. 또한 국내 주요 대학원에서 텝스 성적을 반영합니다. 다만 텝스보다 토익이 더 범용 자격증이기 때문에 대학원을 준비 목적이 아니라면 토익을 추천드립니다.
- 토플(TOEFL)
- 아이엘츠(IELTS)
참고로, 위 두 가지 자격증은 영어권 나라로 교환학생을 준비하거나 대학원을 준비하는 경우 필요한 자격증입니다. 따라서 영어권 국가로의 유학, 이민, 취업에 해당사항이 없으시다면 굳이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듣기, 읽기 외의 영역도 있어서 준비 기간이 상당하고 난이도가 어려운 시험입니다.
2. 말하기
-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 오픽(OPIc)
두 자격시험의 차이는 자연스러운 표현의 정도입니다. 오픽보다 토익스피킹이 더 틀에 박힌 표현이 가능합니다. 단점 같지만 장점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요, 나만의 예상 답안(템플릿)을 만들어 외우면 편하게 시험을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픽은 말을 많이 하지 못하더라도 자연스러운 톤과 발음을 들려주면 최대한 점수를 주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둘 다 쳐보았는데 오픽이 더 점수가 높게 나왔어요!
처음 시험을 본다면, 최대한 비슷한 날에 각각 접수를 해서 둘 다 쳐보세요. 점수가 나오면 본인에게 더 잘 맞는 시험(고득점 한 시험)을 찾아, 이후에는 그 시험만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응시료가 84,000원으로 굉장히 비싸기 때문이죠!
3. 전문성
- 테솔(TESOL)
- ITT
테솔은 (국제)영어교사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영어 자격증입니다. 영어 자체를 배우기보단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배웁니다. 앞서 설명드린 자격시험들과 다르게, 시험만 쳐서는 안 되고 수업도 이수해야 합니다.
학원 영어강사로 취업을 준비 시 우대사항에 테솔 자격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필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테솔 자격증을 따지 않았지만, 여러 학원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테솔 자격증 유무를 궁금해하시는 학원 원장님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자격증을 취득하면 교수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테솔은 중고등부 영어강사보다 유치부나 초등부 영어강사에게 더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정 시간 수업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자격증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따라서 강사가 되기 위해서 테솔부터 취득하기보단, 강사가 된 이후 자기 계발을 위해 취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TT는 법무부 공식인증 통번역자격증입니다. 번역 직종에 취업할 시 우대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통역은 ITT 자격증이 아니라 (무조건) 대학원을 나오시는 게 빠릅니다!
다만 인하우스가 아닌 프리랜서의 경우, ITT 자격증보다도 실제 번역 경험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번역가 출신 강사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격증은 그저 번역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도구일 뿐이라는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저 역시 자기 계발로 ITT 자격증을 따려고 알아보았는데 생각보다 정보가 부족하고 교재 종류도 많지 않아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아래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정보가 많지 않아서 이 홈페이지 정보가 거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4. 필수 자격증
위에서 소개해드린 자격증 중에서, 개인적으로 필수라고 생각하는 자격증은 역시나 토익(48,000원)과 오픽(84,000원)입니다. 두 자격시험이 가장 두루두루 쓰이고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오픽 대신 토익스피킹(84,000)으로 준비하셔도 좋겠습니다.
자격증도 좋지만 역시 경험이나 경력이 더 좋겠지요. 짧고 간단한 경험이라도 자신 있게 드러내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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