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에게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독일 물건은 왠지 다 크고 안 귀여울 것 같은 편견이죠...ㅎ 오늘은 그 편견을 깨는 독일 연필을 소개해볼게요.
옛날부터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마침 생일 선물로 받았어요!!! 독일 필기구 우더 쇼티, 후기 시작할게요.
1. 우더 쇼티 소개
연필이긴 연필인데 나무 연필은 아니고 플라스틱 연필입니다! 흑연만 갈아 끼우며 계속 1재사용이 가능해요. 흑연도 색깔이 8개로 다양해서 골라 쓰는 재미가 있을 듯싶습니다. 2
우더 쇼티 이름은 설립자 우더 게하드 3에서 4 따온 것 같습니다. 본인 이름 걸고 하면 뭔가 더 전문적인 너낌,,
2. 사용 후기
표면에 먼지가 많이 붙어와서 포장에서 마이너스... 박스는 또 너무 큰 박스에 담겨와서, 배송 중에 이래저래 흔들리며 많이 부딪혔을 것 같습니다.
카톡 선물로 받았습니다. 가격은 14,900원으로, 기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cm 플라스틱(클러치)
- 7B 흑연 리필심 2개(클러치에 1개 들어있어서 총 3개)
리필심이 부러져서 오는 경우가 있다는 후기를 심심찮게 보았는데 저는 행운아였나봐요. '멀쩡해서 안심이군'이라고 생각하며 사진을 찍다가 떨어뜨려 부러졌다는 것은 안 비밀. (똥손)
플라스틱 마감 처리가 많이 아쉽네요. 잘 모르고 만지면 다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 것만 그런 것이길... 여러분의 손은 소중하니까요... (하트)
제가 애용하는 4B연필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우더 쇼티는 7B라서 5더 진하죠? 소묘할 때 써볼까 생각 중인데 플라스틱 길이가 짧아 살짝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묘할 땐 길게 잡아줘야 제맛인데ㅠㅠ
3. 총평
3.1. 장점
- 작고 귀엽다(디자인에서 이미 끝났어요,,)
- 휴대성 좋음
- 통통해서 그립감이 좋음
- 오래 쓴다는 가정 하에 나름 친환경적
3.2. 단점
- 가격에 비해 아쉬운 마감 처리
- 누를 때마다 심이 확 쏟아져 나옴(샤프처럼 심을 잡아주며 내보내지 못 함)
문구 덕후로서 글 쓰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작고 귀여운 연필을 찾고 계신다면 또는 선물용 필기구를 찾고 계신다면 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일 필기구 중에 괜찮은 것들을 앞으로도 많이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