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장을 뽑는 데 갑자기 문제가 생겼습니다. 검은색 잉크가 절반이나 남았는데도 흐릿하게 인쇄가 되는 게 아니겠습니까?
테스트 출력도 해보고 잉크를 뺐다가 다시 넣어도 보았는데 해결되지 않는 흐릿함... 근데 방법을 찾았어요! 바로 공유합니다.
1. 프린터 열기
제가 쓰는 프린터의 모델명은 삼성 SL-C480입니다. 혹 모델명이 달라도 같은 레이저 계열이면 이 꿀팁이 적용되지 않을까요? 일단 해보고 안 되면 말고의 자세로 도전해봅니다!
2. 흐릿한 잉크 빼기
검은색 잉크가 흐릿하기 때문에, K라고 적힌 부분의 잉크를 앞으로 잡아당겨서 빼줍니다. 납작하고 넙적한 잉크판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무게가 나갑니다.
3. 잉크 톱니바퀴 돌리기
롤러에 빈 공간이 보이시나요? 아무래도 잉크가 충분히 찍혀 나오지 못하여 흐릿하게 인쇄되었던 것 같습니다. 롤러 오른편에 톱니바퀴가 있습니다. 위에 있는 톱니를 돌돌 돌려서 롤러를 한 바퀴 이동시켜주세요.
톱니를 돌리고 나니 롤러에 잉크가 골고루 묻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톱니를 돌리는 방향은 (아래에서 위로 돌리든 위에서 아래로 돌리든)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아서,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더 손볼 것은 없습니다. 간단!!
4. 다시 넣기
K에서 뽑았으니 다시 K에 집어 넣고 프린터 덮개를 닫아줍니다. 상태 표시에 파란색 불빛이 들어오면 제대로 작동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제 다시 송장을 뽑아보겠습니다.
5. 인쇄하기
왼쪽이 톱니를 돌리기 전, 오른쪽이 톱니를 돌린 후 상태입니다. 확실히 선명하게 인쇄가 되었죠? 송장이 흐릿하게 인쇄될 경우, 바코드가 제대로 찍히지 않아서 택배를 접수할 때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야매꿀팁 덕분에 흐흐상점 고객님들께 무사히 발송을 해드렸습니다.
임시방편이지만 효과가 상당히 좋은 야매꿀팁이었습니다.
선명하고 깨끗하게 인쇄하고 싶은데, 잉크가 계속 흐릿하게만 나온다면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단, 잉크가 절반 이상 남아있다는 전제입니다. 잉크가 너무 없으면 새로 잉크를 사는 것이 더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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