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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마라탕수혈 집에서 해보자! 내맘대로 마라탕 레시피

by 영하고 독하게 2021. 12. 8.

자주 가던 마라탕 가게가 있는데, 거기 직원분이 코로롱 시국에 마스크를 끼지 않고 요리하는 모습을 봐버렸다죠? 알고 나니 더는 갈 수 없어 이제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고 합니다.  

다음에 또 만들려고 남기는 요리 기록이자, 철저히 제 맘대로 인 마라탕 레시피죠. 혹시라도 집에서 마라탕 수혈을 하실 분들께 도움될까 싶어 블로그에 공유합니다!


1. 재료

1.1. 면류

면류-사진-1면류-사진-2

최대한 국산을 쓰고자 납작당면은 노브랜드 제품으로, 푸주는 아쉽게도 아직 국산이 없는 듯하여 중국산입니다. 두부를 너무 좋아해서 풀무원 두부면도 준비했어요!

 

1.2. 양념류

양념류-사진

육수는 오뚜기 사골곰탕(350g), 마라탕 소스는 하이디라오 소스입니다. 이마트 의정부점에는 이금기 마라탕 소스와 하이디라오 마라탕 소스 두 개뿐이라 많이들 쓰는 하이디라오로 골랐습니다.

 

1.3. 채소류

야채류-사진

숙주(반 봉지), 팽이버섯(300g), 목이버섯(반 팩) 그리고 청경채가 없어 비타민(한 봉지)을 씻어서 준비했습니다. 소시지와 (냉장고에서 잠자던) 양배추도 준비했습니다. 파와 마늘도 다져둡니다.

 

1.4. 총 재료비

냉장고에서 잠자던 양배추와 파, 마늘을 제외하고 총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따라서 총비용은 25,930원입니다. 5인분 기준이니 꽤나 합리적이죠? 두 명이서 마라탕 한번 배달시켜먹으면, 2만 원은 기본으로 훌쩍 넘으니 이제 집에서 양껏 먹으렵니다. ㅎㅎㅎ

 

(집 주변에 이마트가 있어서 이마트 제품을 썼을 뿐, 광고는 아닙니다.)


2. 요리방법

당면-불리기-사진-1당면-불리기-사진-2

납작 당면과 푸주를 6시간 이상 불려줍니다. 오전부터 불려서 저녁으로 해 먹었네요. 부엌 뒤적뒤적하니 가느다란 당면도 있길래 털어 넣었어요. ㅋㅋㅋ

 

 

  1. 달군 팬에 올리브유, 파, 마늘을 넣고 볶다가 채소류 투하   
  2. 채소류를 볶다가 마라탕 소스를 넣고 마라향이 잘 배도록 볶음
  3. 사골곰탕(350g)과 물(350g)을 붓고 끓임
  4. 불린 면류를 넣고 계속 끓임
  5. (선택사항으로) 다시다 두 스푼 넣고 조금 끓이면 끝

 

끓이는-사진완성-사진

팔팔팔 끓여주다가, (선택사항으로) 다시다를 밥숟가락으로 두 스푼 넣어줍니다. 잡탕같이 보이지만 향은 시켜먹던 마라탕 향과 똑같아요!!! 


3. 총평

사먹던 마라탕과 정말 똑같진 않지만 70% 흡사했습니다!!! 나머지 30%가 부족한 이유를 생각해봤어요...☆

  • 차돌박이를 넣지 않음
  • 연한 사골육수
  • 양념을 하이디라오만 씀

소시지만으로 충분할 줄 알았는데 소시지+차돌박이로 해야 더 풍미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뚜기는 사골곰탕이 약간 연한 것 같아서 다음엔 비비고 사골곰탕으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양념은 하이디라오보다 등니노가 더 맛있고 덜 맵다고 해요! 


다음엔 파는 것과 100% 똑같이 만들어서 먹어야겠습니다.

다들 마라탕 수혈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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