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의 작년 3월 모의고사(20번 문항)를 보다가 발견했습니다.
요즘의 저에게 위로가 되는 말이라서 여러분들께도 소개하고 싶습니다.
I am sure / you have heard / something like, / "You can do anything you want, if you just persist long and hard enough."
나(는) 확신한다 / 여러분(이) 들어본 적이 있다 / ~와 같은 말(을) / "만약 충분히 오랫동안 열심히 노력하기만 한다면, 여러분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나는 여러분이 "만약 충분히 오랫동안 열심히 노력하기만 한다면, 여러분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와 같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Of course, / words like these / sound good, / but / surely / they / cannot be / true.
물론, / 이런 말들(은) / 들린다 좋은, / 그러나 / 확실히 / 그것들(은) / ~일 리가 없다 / 진짜인
물론, 이런 말들은 좋게 들립니다만 확실히 그것들은 진짜일 리 없습니다.
Few of us / can become / the professional athlete, entertainer, or movie star / we would like to be.
우리 중에 거의 없는 / 될 수 있다 / 프로 운동선수, 예능인, 또는 영화배우 / 우리(가) 되고 싶어 한다
우리 중에 우리가 되고 싶어 하는 프로 운동선수, 예능인, 또는 영화배우가 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Environmental, physical, and psychological factors / limit / our potential / and / narrow / the range of things / we can do / with our lives.
환경적, 신체적, 심리적 요인들(이) / 제한 한다 / 우리의 잠재력(을) / 그리고 / 좁힌다 / ~것들의 범위(를) / 우리(가) 할 수 있다 / 살면서
환경적, 신체적, 심리적인 요인들이 우리의 잠재력을 제한하고 우리가 살면서 해낼 수 있는 것들의 범위를 좁힙니다.
"Trying harder" / cannot substitute for / talent, equipment, and method, / but / this / should not lead to / despair.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 ~을 대체할 수 없다 / 재능, 장비, 그리고 방법 / 그러나 / 이것(은) / ~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 절망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재능, 장비 그리고 방법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절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Rather, / we / should attempt / to become / the best / we can be / within our limitations.
오히려, / 우리(는) / 애써야 한다 / 되는 것(을) / 최고(가) / 우리(는) 될 수 있다 / 우리의 한계 속(에서)
오히려, 우리는 우리의 한계 안에서 우리가 될 수 있는 최고가 되려고 애써야 합니다.
'내가 이것 밖에 안되나...왜 못하는 거지' 또는 '난 내가 야망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라는 생각들이 하루에도 수십번 제 머리속을 맴돌고 있습니다. 때문에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스스로를 볼품없다고 생각하며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가끔은 자신의 탓을 하기 보다는 환경 탓을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나 아니면 누가 이런 일을 해? 나니까 할 수 있지!" 처럼요. 자기 합리화일 수도 있지만, 효과가 상당히 좋습니다. 마음이 꽤나 편해지고 눈 앞의 일들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의욕도 생겨요.
환경 탓의 예를 들어볼까요?
세상이 잘 돌아가려면 모든 사람이 회계사일 순 없습니다. 누군가는 다른 분야를 맡아줘야 사회가 돌아가니까요. 회계사를 상대할 재무팀 직원도 필요하겠죠. 그 재무팀 직원의 동기인 영업팀 직원이 해외 영업을 잘 할 수 있도록 영어를 가르쳐 줄 영어 강사도 필요합니다. 그 영어 강사가 일하는 건물을 지어줄 시공사의 근로자들도 필요합니다. 그 시공사의 근로자들의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줄 음식점 사장님과 직원들도 필요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만큼의 여러 분야가 존재합니다. 모든 일은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우리가 이런 저런 일에 골고루 퍼져줘야죠. 의외로 그 분야가 나와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분야가 주는 사회적 지위, 평판, 연봉같은 외적 요인들에 너무 사로잡혀서 성격, 특기 같은 자신의 내적 요인들을 무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자본주의에서의 법칙은 하이 리스크(High Risk) 하이 리턴(High Return)입니다. 받는 것이 많을 수록 책임과 위험도 큰 셈이지요. 이런 논리라면, 위험은 작고 받는 건 많은 꿈 같은 직장이 과연 존재할까요? 만약 꿈의 직장 같아서 이미 도전하셨다면, 충분히 발을 담궜다가 아니다 싶으면 얼른 발을 빼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발을 빼다 보면 나만의 분야를 찾게 되겠지요.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야망도 이룬 것이고요! 그리고 야망이 좀 없으면 어떻습니까? 가끔은 자본주의 사회가 야망, 경쟁을 너무 강요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정리하자면,
1. (내가 나를 생각보다 잘 모르니까) 자신의 내적 요인들을 잘 파악해서 일할 분야를 찾으면 제일 좋고,
2. 자기파악 없이 일단 한 분야에 발을 담궜으면 확실히 담궜다가 아니다 싶으면 절망하지 말고 바로 뺄 것!
3. (내 탓도 필요하긴 한데) 가끔은 환경 탓을 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 남 탓말고 환경 탓(=세상이 잘 돌아가려면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필요하니까 인류를 위해서라도 이 한 몸 다른 분야에서 일해보자)!
와... 영어 문장만 소개하고 빠지려고 했는데 글이 무척 길어졌습니다. 시간 내어 제 글 읽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출처★
사진들 : pixabay.com
영어 문장 : 고등2학년 2019년 3월 모의고사 20번 문제 (약간 편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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