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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상점/전시회

[유료 전시회] 김도트 개인전, 화려한 색채 대비로 표현한 그 순간의 기록

by 영하고 독하게 2023. 5. 26.

<목차>

1. 김도트 개인전 That time

1.1. 라이크디즈1601

1.2. 전시회 후기

2. 인스타 팔로우 선물

 

 

오래간만에 유료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차를 마시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형 갤러리를 무척 좋아하는 저에게 라이크디즈만 한 곳이 없습니다.

 

아래 링크는 몇 년 전 처음으로 라이크디즈에 다녀온 후기를 남긴 글입니다. 궁금하시다면 참고해 주세요. 그럼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독일에서/독일로 엽서를 보내자! (mit. 아트메이 전시회)

추억을 남기는 저마다의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아래의 방법으로 추억을 남깁니다. 엽서(postcard) 배지(badge)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 추억과 가성비는 뭔가... 어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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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도트 개인전 That time

1.1. 라이크디즈1601

 

 

 

  • 2023년 5월 10일 (수) ~ 2023년 6월 13일 (화)
  • 매일 10시~19시 운영
  • 네이버 예약(통합권 7,000원 / 관람권 5,000원)

 

전망16층

시청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내로 도착하는 카페형 갤러리, 라이크디즈1601입니다. 유원빌딩 16층으로 다소 고층이라 날씨 좋은 낮에 방문하시면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엽서

저는 통합권으로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입장해서 예약 확인 후 엽서 1매와 책갈피 1개를 먼저 받을 수 있습니다. 엽서 덕후에게 웰컴 선물로 엽서라니요, 취향 저격입니다!!

 

고심 끝에 고른 엽서는 <How to do laundry> 엽서입니다. 복잡한 머릿속을 깨끗이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골랐어요. 일행이 고른 엽서는 <Dive into> 엽서입니다. 서핑을 좋아하는 친구답게 잘 골랐습니다.

 

입구엽서고르기

작품 보기도 전에 엽서 고른다고 신나 버려서 입구에서 한참 시간을 썼네요. 김도트 작가님의 엽서 외 다른 작가님들의 굿즈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통합권이 아닌 관람권으로 예약해도 똑같이 받을 수 있는 선물입니다. 통합권과 관람권의 유일한 차이는 음료와 디저트 유무입니다.

 

커피쿠키

다양한 카페 메뉴 중 추가요금 없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요즘 커피 한잔만 마셔도 기본 2,000원인데, 커피+디저트를 2,000원에 먹는 것이니 굉장히 가성비가 좋습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녹차 쿠키, 일행은 밀크티와 견과류 쿠키를 골랐습니다. 디저트는 쿠키 외에도 마들렌, 휘낭시에, 마카롱 등 종류가 다양했어요. 통합권 적극 추천합니다.

 

참고로 녹차 쿠키가 너무 맛나서 어디 제품인지 살펴보았는데, 마망갸또 제품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시켜 먹으려고 찾아보니 도매로만 판매하시나 봐요ㅠㅠㅠㅠ)

 

 

1.2. 전시회 후기

색을 정말 잘 쓰는 매력적인 작가를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스케치 이후 채색 단계에서 색을 칠할수록 그림이 이상해지던 경험을 자주 해보았던 경험자로서, 이렇게 색을 잘 쓴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장점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부러운 작가님.

 

일상이라는, 어찌 보면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소재에 과감한 색을 입혀 시선을 잡아끄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림이 깔끔하고 색이 강렬해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잘 드러나 좋았습니다. 난해하거나 심오하지 않아 보기에도 편했어요.  

 

구름관찰

<구름 관찰>이라는 작품입니다. 초록색을 좋아해서 기억에 남았던 작품이에요. 그림을 보면서, 유유히 흘러가는 구름을 지긋이 바라볼 수 있는 삶의 여유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분홍물결

작품 <분홍물결>입니다. 흐흐상점 그림 그릴 때 파란색과 분홍색 조합을 자주 써서 그런지 괜히 더 정이 가는 작품이었습니다. 청량함과 달콤함이 함께 느껴집니다.

 

구조 시리즈입니다. 햇빛, 노을, 형광등으로 낮, 오후, 밤을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아파트라는 단순한 구조물에 다채로운 빛깔을 입히니 굉장히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세탁

제가 고른 엽서와 동일한 작품 <How to do laundry>입니다. 네 컷으로 나뉘어 있어서 마치 하나로 이어지는 세탁 과정을 엿본 것 같습니다. 덩달아 뽀송뽀송한 기분이었어요.

 

가짜아침

동그란 붉은 해를 마치 뗄 수 있는 스티커처럼 표현한 점이 독특했던 작품, <FAKE morning>입니다. 내일 아침은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가짜 아침이면 좋겠어요.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의 조합이 상큼하게 어울려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상주

김도트 작가님이 상주하는 날짜는 5월 20일 토요일과 6월 3일 토요일입니다. 방문 예정이신 분이라면 작가 상주일에 맞춰가도 좋겠어요.

 

 

2. 인스타 팔로우 선물

종이스탠드엽서 스탠드엽서스탠드
집에 와서 열심히 조립

라이크디즈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하면 엽서 스탠드를 준다고 해서 팔로우하고 받아왔습니다. 빳빳한 종이로 된, 조립형 검은색 스탠드랍니다. 가벼운 종이 스탠드라서 엽서는 1장만 끼울 수 있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유료 전시회, 김도트 개인전이었습니다. 색채 대비에 관심이 많으신 분 또는 카페형 갤러리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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