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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영화5

전쟁이 바꿔 놓은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 저번에 소개했던 처럼 또 제2차 세계 대전을 다루는 작품을 가져왔습니다. 과 마찬가지로 독일인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다섯 명이 주인공입니다. 중앙에서 시계 방향으로 빌헬름, 샤를로테, 프리드헬름, 그레타, 빅토르입니다. 현재 세대(우리)에게 전쟁을 겪은 과거 세대(다섯 명의 주인공)는 결국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가 되겠지요. 게다가 전쟁이라는 서사 속에서 조명을 받기 힘든 여성들의 이야기도 충분히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개하겠습니다! 원제목 : Unsere Muetter, Unsere Vaeter (우리의 어머니, 우리의 아버지) unser : 우리의 Muetter : 어머니들 (Mutter : 어머니) Vaeter : 아버지들 (Vater : 아버지) 번역제목 : 포.. 2020. 6. 27.
더 캡틴 "어쩌지 못해서 나쁜 짓을 저지르는 이들을 많이 봤지만, 이 자는 그들과 다릅니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나 역시 참 총질을 좋아했습니다. 허허." 0. 서론 및 영화 정보 1. 내 맘대로 골라골라 명대사 2. 이 영화의 매력 0. 서론 및 영화 정보 독일 영화라 하면, 홀로코스트를 빼놓을 수 없고 그래서 수많은 홀로코스트 배경의 영화가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영화는 이런 영화들과 달리 초점이 나치에 맞춰져 있습니다. 즉, 피해자(유대인)가 아닌 가해자(나치)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군인이 되어 사람들을 죽였던 독일군들을 피해자라고 여길 수도 있겠습니다. 피해자가 누구인지는 우리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결정하고 그들만이 알겠지요! 홀로코스트 제2차 세계대전 .. 2020. 5. 8.
디스 크레이지 하트 독일영화 명대사 한 번은 제가 길을 가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휠체어를 탄 남성분이 가게 문을 열고 계셨는데 힘들어 보여서 제가 열어드린 적이 있었죠. 그런데 그 남성분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저 평소처럼 문을 열고 있을 뿐이었는데 저라는 낯선 사람이 와서 '문 열기 힘드시죠? 제가 열어드릴게요.' 라는 눈빛으로 아무렇지 않은 일을 힘든 일로 치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린 서로 모르는 사이이고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저는 아는 사람 부탁은 귀찮아서(^^;;) 거절할 때가 많은데 낯선 사람임에도 부탁받지 않은 일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 낯선이에 대한 어쭙잖은 동정이나 연민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저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 대해 나보다 불쌍한 사람이라는 같잖은 선입견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더 .. 2020. 4. 10.
[두눈반짝]뱅크 어택 : 은행습격사건 "Die Bank gewinnt immer." [디 방크 게뷘트 임머.] "우린 은행을 이길 수 없어요." "Sind Sie sicher?" [진 지 지혀?] "확신합니까?" 내 새끼들(=내 머니들)을 믿고 맡겼던 은행에서 뒤통수를 맞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부글부글 속이 끓고 달달달달 손발이 떨리겠지요? 실제로 최근에 모 은행에서 투자금을 날렸다는 기사도 반짝했습니다. 우리의 이런 걱정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대리 만족을 시켜주는 영화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독일 영화라 함은 대부분 나치의 만행을 다룬 작품이 많을 것입니다. 그 때문에 독일 영화는 우리에게 안타깝고 쓸쓸하고 우울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소개할 영화는 유쾌하고 깜찍한(?) 복수를 다룬 코미디입니다. 바로.. 2020.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