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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하게/영화8

[두눈반짝]후엠아이 "Ich habe absichtlich falsch beantwortet." [이히 합 압씨히틀리히 팔쉬 베안트보어테트] "나 일부러 정답 틀리게 썼어." "Warum?" [봐룸] "왜?" "Der draußen gibt's zu viele Möglichkeiten." [데어 드라우쎈 깁츠 쭈 필레 뫼글리히카이튼] "세상엔 정말 많은 가능성들이 있으니까." 컴알못인 저는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들이 정말 정말 부럽습니다. 마치 피아노 건반 위에서 춤추는 손가락처럼, 키보드 위에서 타다다닥 질주하는 손가락들은 섹시하게-별게 다 섹시^^-느껴집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영화인지 눈치채셨나요? 그렇습니다! 해킹을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지금껏 본 영화들 중에 제목을 참 맛깔나게 잘 뽑았다고 생각한 영화.. 2020. 3. 6.
[두눈반짝]독일 드라마, 독일 영화 넷플릭스 추천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독일(어) 작품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정말 재미없어 보이는 것들 빼고, 웬만한 것은 다 집어넣었습니다. 독일어를 잘 몰라도 한글 자막이 잘 되어 있으니 걱정 놉! 생각해보니 저도 처음 독일어를 배울 때 전혀 알아들을 수 없지만, 들리는 소리 자체가 참 좋았습니다. 느낀점 위주로 쓰다 보니 반말이 편해서 반말로 작성했습니다. 또한 번호와 제목만 있고 후기가 없는 것들은 아직 보고 있는 것들입니다. 본 것들은 후기를 차곡차곡 채워놓도록 하겠습니다. 빈칸으로 계속 남아있는 것은 '아...얘가 안봤구나.'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 자그마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독일 드라마 1.1. 향수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가의 동명 소설을 현대 시대로 재해석한.. 2020. 2. 24.
[두눈반짝]뱅크 어택 : 은행습격사건 "Die Bank gewinnt immer." [디 방크 게뷘트 임머.] "우린 은행을 이길 수 없어요." "Sind Sie sicher?" [진 지 지혀?] "확신합니까?" 내 새끼들(=내 머니들)을 믿고 맡겼던 은행에서 뒤통수를 맞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부글부글 속이 끓고 달달달달 손발이 떨리겠지요? 실제로 최근에 모 은행에서 투자금을 날렸다는 기사도 반짝했습니다. 우리의 이런 걱정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대리 만족을 시켜주는 영화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독일 영화라 함은 대부분 나치의 만행을 다룬 작품이 많을 것입니다. 그 때문에 독일 영화는 우리에게 안타깝고 쓸쓸하고 우울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소개할 영화는 유쾌하고 깜찍한(?) 복수를 다룬 코미디입니다. 바로.. 2020. 2. 15.
[두눈반짝]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 "Ich habe nur 100 Dinge." [이히 합 누어 아인훈더트 딩에] "난 가진 것이 100개 뿐이야." "Aber du bist glücklich, oder?" [아버 두 비스트 글뤽크리히, 오더?] "근데 너 행복하잖아, 안 그래?" 사고 또 사고 또 사고 계속 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미덕이라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과연 누굴 위한 미덕일까요? 나를 위한 미덕이 맞는 것일까요? 사실 저는 무분별한 소비를 혐오하거나, 미니멀리스트이거나, 소비를 미덕이라고 여기는 사람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소비를 통해서 기쁨을 느끼고 무소비를 통해서도 역시 기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회색분자인 것인가...) 오늘 소개하고 싶은 영화는, 소비를 통해서 만.. 2020. 2. 7.